<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진행될 현대미술 퍼포먼스 작품에 참여할 퍼포머를 모집합니다. >

어시스턴트 2021.09.01 22:32:09 제작: 스튜디오 박관우 작품 제목: 늑대와 함께 춤을 감독: 박관우 극중배역: 퍼포머 촬영기간: 10월 16일~ 10월 21일 사이 이틀 출연료: 작품당 50만원~ 100만원 협의 모집인원: 4 모집성별: 남자, 여자 담당자: 전화: 이메일: kwanupark@gmail.com 모집 마감일: 2021-09-09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진행될 박관우 작가의 작품에 참여할 퍼포머를 모집합니다. >

 

 

 

1. 모집개요

 

박관우 작가의 Platform-L Live Arts Program 선정작, <늑대와 함께 춤을>에 참여할 퍼포머를 모집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장르 : 현대미술 

- 특이사항 : 대사없음. 즉흥 상황극. 1인극

- 우대사항 : 신체의 즉흥 움직임(improvisation), 퍼포먼스 참여 경력자 우대

 

- 모집인원 : 4명 (남자 2명, 여자 2명)

- 모집기간 : ~9월 8일 수요일

- 모집연령 : 20대~40대

- 오디션 일정 : 서울 9월 14일 화요일 (예정)

 

- 공연장소 :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133길 11) 머신룸

- 공연일수 : 10월 16일 ~ 10월 21일 중 2일 (하루에 한 회차 씩)

- 리허설 일정 : 10월 13일, 14일, 15일

- 급여 : 55만원 (전시 종료(10월 21일)후 본인명의 계좌이체)

 

 

 

 

2. 지원방법

 

kwanupark@gmail.com 이메일로 아래의 사항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9월 8일 까지)

보내주신 내용 검토 후, 1차 오디션 대상자에 한해 개별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1). 이름, 성별, 나이, 키, 몸무게

(2). 본인의 실제 모습이 담긴 정면 사진

(3). 본인이 참여한 과거작품 영상 링크 및 이미지 

(4). 지원동기 

(5). 연락가능한 이메일 / 전화번호

 

 

 

3. 프로젝트의 개요

 

  강남 한 복판에 위치한 플랫폼엘의, 깊은 지하공간에 안개가 자욱하고 자뭇 수상한, 초원이 들어선다. 익숙한 동시에 낯선 이 공간 안에 홀로 춤추는 자가 보인다. 자신을 응시하는 관객을 발견한 '춤추는 자'는, 이내 그를 의식하고, 주변을 맴돌며 함께 춤을 추려고 시도한다. 관객은 이에 응하거나, 외면하거나, 아예 이 상황의 바깥에서 모든 것을 관조할 수도 있다. 작품은 내용은 이러한 상황에서 느껴지는 모든 감정의 동요에 관한 것이다. 

  모든 살아있는 자들은 약육강식의 사슬 속에서 도태되거나,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남기도 하지만, 아슬아슬한 공생이라는, 상호이익을 위한 ‘일시적' 대안을 채택하기도 한다. 작가가 주목하는 것은 이러한 관계 속에 존재하는, 여러 선택과 동기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이다. 익숙한 동시에 아주 낯선 공간에서, 타자를 조우하는 몰입극적 상황을 무대로 삼아 이 개념의 본질에 대한 접근을 시도한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며, 이 불편한 대면과 동거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어 이를 살아있는 장면으로서 다룬다. 

 

 

 

3. 작가소개   (www.kwanwoopark.net)

 

  박관우는 일시적으로 한데 뭉쳐져 있을 뿐인 원자더미들이 거울을 보며 스스로의 존재를 알 아차리고 더 나아가 이런 종류의 글마저 쓰고 있다는 일상적인 사실을, 지극히 신기하고 특별한 일로 여긴다. 그는 원자더미간의 피아식별이 이루어지는 흐릿한 경계 주변을 자주 서성거 린다. 그리고 마치 사건을 취재하는 기자처럼, 그 현상을 재현하려고 나름대로 애써왔다. 

  그는 인간의 자의식과 정체성의 경계에 관한 오래된 관념들에 대한 의문과 도전을 작업의 ‘내용’으로 다루며, 이에 대한 현상학적 접근을 작업의 ‘방법’으로 삼는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구현되는 그의 작업은 인식의 해리(解離)를 도모하는 일련의 사고실험 장치다. 공간에서, 그의 작업은 장치를 통해 발현되는 ‘현상’으로서 존재하며, 관객은 은밀한 증인이자, 사건의 일부가 된다. 주객의 관계가 모호한 방식으로 구성되는 그의 ‘상황’들은, 자기-타자화를 통해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자의식의 재귀적 특성에 대한 작가의 집요한 관심을 반영한다. 

  홍익대학교에서 디지털미디어디자인을 공부한 작가는 자의식적 경험의 현상성과 인터렉션을 다룬 작품들을 선보이며 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미술관과 대안공간 등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던 중 진로를 변경, 영국으로 건너가 왕립예술대학교(Royal College of Art)에서 순수미술 조 소를 다시 전공했다. 재학시절, 영국의 Ashurst Emerging Artist Prize, 포스코 미술관 신진작가전, 현대자동차 제로원 크리에이터, 등에 선정된 작가는, 졸업 후 귀국하여 인사미술공간, 우민아트센터 등에 초대되어 전시하였으며, 월간 <퍼블릭아트>지의 2021 뉴히어로 에 선정되었다. 현재, 홍익대학교에서 강의하며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에서 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