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인송담대학교 < 졸업작품 >다큐멘터리 담당자입니다.
저희가 지금 모퉁이 극장이라는 소재로 약 20분 정도의 다큐를 제작 중입니다.
남자 성우를 모집하고 있으며, 중저음의 목소리를 가진 분을 찾고 있습니다.
일정과 원고는 추후에 따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페이부분도 추후에 협의하여 진행하면 될 것 같습니다.
akhnice@naver.com 으로 음성파일과 프로필을 보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음성파일은 밑에 글을 녹음하여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메일 검토 후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좋은 작품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의미는 늘 부여하기 나름이다, 보내는 사람의 의도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가짐 그리고 태도. 그렇기에 결국 책의 꽃은 독자이고 영화의 꽃은 관객이 될 수밖에 없다. 모든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얻고, 창대한 희망과 높은 목표를 끌어안으며 꾸역꾸역 사람들의 굳은 노력을 담아내었던 어떠한 결과물. 그 후에는 결국 하늘에 맡기는 결말 또는 겸허히 받아들이는 태도 등이 그들의 마지막 자세였으리라. 현재의 영화 문화는 너무나 개방 되어 별다른 격식이 정해져있지 않다. 그저 보고 즐기고 느끼는 감정의 장이 되어줄 뿐 그리 큰 삶의 의미를 찾기도 힘들다. 그러나 누군가 보는 소설 한 장의 넘김에도 인생이 담길 수 있다. 주변을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 내 인연이 될 수도 있으며, 퇴근 후 귀가 직전 관람한 영화 한 편이 내가 가진 전부를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도 있다. 만약 영화의 힘이 그렇게나 놀라운 것이라면, 당신은 단지 스크린에 떠오르는 엔딩 크레딧을 마지막으로 그 삶을 접어버릴 수 있겠는가. 생각은 할수록 깊어지고 영화는 내뱉을수록 내 것이 된다. 모퉁이 극장은 당신이 가진 소통의 자유를 찬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