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일을하다보면 어떨때는 3~4명의 제작부원으로 손이 많이 모자라는 촬영이 있을때가 있죠?
그럴때에 작품을 하지 않는 제작부원의 품앗이를 제안합니다. 전체적으로 규모가 큰 작품은 처음부터 인원을 여유있게 꾸리겠지만 중, 소규모의 작품을 촬영할때는 보통 부장 밑으로 2명 정도인데 아무리 연출부와 타부서가 도와준다해도 손이 모자랄때 타 제작사, 제작 인원이 서로 품앗이 하는겁니다. 일을 하다보면 작품 들어가기 전에 텀이 좀 있죠, 그럴때 쉬는 인력들이 서로 도와주고 또 자기가 일이 바쁠때는 도움 받기도 하고요.
영화 전공 학생들을 알바로 쓰거나 해도 일의 매카니즘을 모르는 사람은 급한 현장에서 일 가르키기도 쉽지 않은데 어느정도는 알고 있는 제작부원이 품앗이를 한다면 바로 나와서 하루, 이틀 일을 한다해도 기본적인 통제는 수월해질 것 같아서요.
그리고 요즈음 작품 경력없는 초짜의 제작부원들을 고용한 제작부장도 현장 교육하는셈치고 파견 보내면 경험도 되고요.(물론 내보내기전에 기본적인 교육은 시켜야 남의 현장가서 폐가 안되겠지요...) 여유가 되는 제작사는 약간의 교통비 정도를 지급해도 좋구요 아니면 그냥 밥이나 잘 멕여도 좋구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현재 2명의 제작부원의 여유가 있답니다. 준비하는 작품이 겨울에나 들어갈 예정이어서 아직 준비를 살살 하는 중인데 제가 개인적인 인맥을 통해 파견을 보내고 있답니다. 혹시나 제가 모르는 다른 분들도 손이 모자란다면 연락 주세요.
뭐, 보수나 이런것은 필요 없구요. 둘다 남자고요. 착하고, 운전도 잘 한답니다. 그저 사무실에서 말로만 교육시키는것보다는 현장 경험이 더 도움되기에 여기, 저기 파견을 보내놔서 기본은 한답니다.
제작실은 주로 회사 소속이거나 팀 단위로 움직이다보니 좀 폐쇄적인 편인데 서로들 얼굴도 익히고 도움도 주고 받고 하는 유기적인 관계를 만들어보자는 안입니다.
그럼, 이만...
회원들이 쓴 글을 그냥 버릴수도 없고 잘 뒤져보면 묻히기 아까운 좋은 글들도 있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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