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 인사드립니다. ^^

ellington 2002.10.06 05:01:21
후배 소개로 필름 메이커를 알게 되어 둘러보다가 단편영화 소모임을 발견하고 몇 시간째 게시물들을 읽어보다가 급기야 가입해 버렸습니다!

전 영화와는 거리가 먼 전공으로 학교 졸업까지 하고 얼마 전 친한 후배들과 치기어린 중편을 하나 만들고 어이없이 영화 제작이라는 일이 가지는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

나이를 생각하면 그냥 취직하는 것이 집안에도 도움이며 안정된 미래를 보장하는 것일진데, 고등학교 때 우연찮게 배우일을 해본 이후로 뿌리채 관심을 뽑지 못한 영화제작이 제가 가장 열심히 할 수 있는, 정말 좋아하는 일이라고 뒤늦게 깨달아 버렸네요.

'만약... 했더라면...' 이라는 후회는 하지 않도록 지금의 제 계획은 1년 만이라도 영화쪽 일에 참여해 보고 일생을 바칠 건지의 결정을 그 후로 미루자 입니다.

그 기간 중에 가급적이면 디지탈로 단편을 한 편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입니다.

R. Dahl 의 단편 소설에서 볼 수 있는 단편만의 기발함과 새로움을 영상으로 옮기는 것이 제가 추구하고 싶은 단편입니다...

디지탈로 제작을 하고 싶은 것은 디지탈의 간편함에 매료되어 있어서이기도 하고 제일 저렴하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인데, 여기에서 여러분들의 좋은 말씀들, 정보 제게 많은 도움 되리라 믿습니다.

자질이 있는가, 영상에 무지한데... 내가 과연 영상을 통해 얘기하고 싶은 게 있어서 하고 싶은 것인가... 계속 고민되지만 하기로 결정한 이상 앞으로 나아가 볼 밖에요.

앞으로 같이 좋은 생각 많이 나누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