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드립니다....

맨드리 2002.09.19 08:54:13

오랜만입니다...

이뿌니 영화감독 맨드립니다...^^

드뎌 맨드리가 영화촬영을 했슘다...

9월 14일 토요일에 혜화동 카페를 빌려서  첫 촬영을 했슘다..

제가 너무 흥분한 나머지..(넘 좋아서)

촬영감독님과 조연출이 절 자제시키느라구 힘들었슘다..ㅡ.ㅡ;;

감독이 카리수마가 있어야 한다는뎅 아직 많이 부족함다..

우유부단함이 넘 많아서리 스텝들이 힘들었을것임돠..

ok 싸인이 잘 안나와서리...ㅡ.ㅡ;;

첫 촬영이라 준비가 철저하지 않아서 촬영이 지연되어

5시간을 빌렸는데 5컷정도 밖에 찍지 못했습니다..

철저한 준비를 하셔야 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장비들이 넘 많아서 차가 없는 관계로 콜벤을 빌렸는데 넘 비싸더라구요

스텝중에 자가용이 운전을 하고 차가 있는 필히 필요함을 여러분들은 다 아시겠죠???

글구 일요일에 엄마가게에서 촬영을 하다가

조명을 위해 사서 낀 전구가 세개나 이 터지는 바람에 불이 날뻔했슘다.....

그 전구에 조연출이 손이 스쳐서 소주에 계속 담그구 있구...

또한 쥬피터 조명이 잘 나가다가 퍽 꺼져서리...ㅠ.ㅠ.

알고 보니 선이 과부화되어서 선이 다 탔더구뇨...

전 전구가 터진줄 알구 전구를 비싼 56000원이란 거금을 들이고 샀더랬슘다...

왜냐믄 선생님께 빌린거라서리 원상복귀를 해 드려야하기에..(내 피 같은 56000원뉴.ㅠ)

여러분 쥬피터에 110V , 220V 있는거 잘못하시믄 클납니다...(돈이 나갑니다..) 조심하세요..^^

하지만 잘 해결됐슘다...아직까지는 참으로 순조롭습니다..

전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저의 영화를 위해 13명의 배우 및 스텝들이 모였습니다..

다들 자신들의 시간을 저에게 할애해주는 사람들입니다...

전 그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는것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다른 스텝들은 어케 생각하는쥐 모르지만...^^ )

일정상 추석이 지난후에 다시금 촬영이 재개에 들어갑니다...

제목은 쏠(작은폭포)구요 15분정도의 디지털 단편입니다...

준비과정이 짧기에 이번 추석에 촬영준비를 많이 하겠습니다...

여러분 저에게 기를 넣어주세여....^^

이뿌니 영화감독 맨드리였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