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부님들 올해엔 부자 되세요..(인건비 공개)
kinews
2003.01.31 09:53:11
힘들게 힘들게 구정을 넘기지 않고, 계약을 해주신 제작사에 감사드리고....
귀여운 둘째딸 옆에서 하루라도 더 함께 있으라고, 크랭크인 날도 늦춰주시고...
무엇보다 감사한건 우리 촬영감독님이신데요.
지금까지 모자란 저희들 앞에서 끌어주시고, 뒤에서 힘이 되어주시더니,
이번엔 저희 막내둥이 인건비까지 준비하여 주셨습니다.
참, 저희는 이번에 곽경택 감독님의 "똥개"를 준비하고 있구요,
촬영감독님은 아마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황기석 촬영감독님이시고,
조명감독님은 줄곳 함께 해오신 신경만 조명감독님이십니다.
저는 못난 1st 기세훈입니다.
3월 10날 정도 부터 촬영에 들어갈것 같고, "친구"때 처럼 좋은 팀웍으로,
"친구"때 보다 훨 좋은 작품이 나오리가 생각됩니다.
1월 28일 저희는 계약을 했구요.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간 계약이구요.
인건비는 총 32,000,000이구요.
1st AC 기세훈 13,000,000
2nd AC 윤주환 10,000,000
3th AC 김양수 9,000,000
촬영전에 B Unit에 관한건 다시 계약을 채결할것 같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회차나 일정이 준비되지 않은 관계로...
아시다시피 저희는 카메라 장비 차량을 운행하고 있으며,
항상 계약에서 불이익 아닌 불이익을 당했었는데,
PD님의 도움으로 좋은 금액에 계약을 하였습니다.
저희 말고도 장비차를 운영하는 팀이 있다고 들었는데,
장비차에 대한 의견도 좀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연락바랍니다.
장비차는 계약기간은 같고, 작품계약을 하였습니다.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4,000,000에 계약하였고,
비품대로는 2,500,000을 받았습니다.
막내 인턴(?)은 촬영감독님께서 계약을 해주셔서 잘은 모르겠지만, 제가 줬을때 보단
많을것 같네요..
다시한번 황기석 촬영감독님께 감사에 말씀드리며, 더욱 열심히 일하는
AC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촬영감독님을 따라 미국에 건너가서 좋은걸 많이 배우고, 보고 왔습니다.
책도 여러권 구입을 했구요..
연락주시면, 좋은 의견도 나누고 했으면 좋겠네요..
어째든 올해엔 복 많이 받으시고, 부자 되시고,
좋은 작품 많이 하세요.... 무엇보다 건강하시구요..
"똥개"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