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HD캠코더 24P를 비롯 다양한 멀티포맷에 대응 HDW-F900
작년 10월 국내에 출시된 소니사의 HD캠코더 HDW-F900은 전세계의
DTV 방송방식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세계최초의 풀(Full) 멀티 포맷이다. 이 캠코더에는 2/3인치 220만 픽셀 FIT형 CCD 3개가 탑재돼 있으며 최신 기술인 DSP LSI와 12비트 A/D 컨버터를 채용함에 따라 고화질의 HDTV 영상제작을 가능케 했다. 특히 필름을 대신할 수 있는
24P 촬영과 다양한 방송방식에 대응하고 있어 향후의 디지털 방송과 영화, 드라마, CM 제작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많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
글/조기석(asunaro@videoplus.co.kr)기자·사진/조광식 기자·자료협조:소니코리아 필름 수준의 24P 고화질 촬영 ‘HDCAM’을 HD포맷으로 하는 소니는 기존 필름을 대체할 수 있는 제작수단으로서 1920×1080의 HD해상도로 필름과 같이 초당 24콤마 촬영이 가능한HDW-F900을 내놓았다. 이 캠코더는 영화업계와 디지털방송을 준비하는 방송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소니의 Cine Alta 컨셉 제품이다. Cine Alta는 소니가 ITU(국제전기 통신연합)에서 세계적인 범용
포맷으로 추천하는 CIF(Common Image Format)규격의 해상도(1920×1080픽셀)를 가진 디지털 시네마 제작 영상기기에 부여한 이름이다.
HDW-F900은 필름촬영과 같은 24P로 촬영이 가능하고 다양한 디지털방송 포맷에도 대응하고 있다. 이 캠코더는 고화질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도 새로운 방법으로 필름과 E-cinema(영화의 전자제작 컨셉)에 부합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디지털방송(DTV)이라고 하는 세계적인 흐름에도 잘 맞아떨어진다. 1920×1080픽셀의 고해상도에다 16:9의
화면비율은 각국의 CIF 규격으로서도 인식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프로그레시브 스캔의 1080/24p 방식은 제작 및 프로그램 교환용의 세계적인 포맷으로서 단연 주목을 받고 있다. HD 캠코더 HDW-F900은 1920×1080 픽셀의 고해상도를 필름과 같은 콤마수로 기록할 수 있다. 이것은 기존 필름촬영과 해상도나 프레임수에서 같아 영화 관계자들에게 매우 친근함을 느끼게 한다. 사실 스타워즈를 비롯한 여러 편의 영화가 이
캠코더로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필름 카메라를 대체할 수 있는 장비로 더욱 주목받는 것이다. 영화 제작자들이 필름 대신 카세트테이프를
사용하는 ‘1080/24p HD캠코더 HDW-F900’으로 촬영하려고 하는
이유는 크게 ▷비용의 절감 ▷퀄리티 컨트롤 ▷작업의 유연성 ▷보존성
등 4가지로 집약할 수 있다. 촬영현장에서 HDW-F900의 가장 큰 장점은 최대 50분까지 장시간 기록이 가능한 점과 촬영한 영상을 곧바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이다. 테이프에 기록된 영상도 지워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영상 연출을 구현해 볼 수 있다. 필름 촬영에서는
텔레시네 단계를 거치지 않고서는 촬영결과를 알 수 없었지 HDW-F900은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또 필름촬영에서는 불가능했던 역광인데도 푸른 하늘, 동시녹음
촬영, 어두운 부분의 부각 등 다양한 화면구성이 촬영현장에서 가능해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멀티포맷에 대응하는 2/3인치 220만 픽셀 FIT CCD HDW-F900은
24P 외에도 30P와 60i로도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응용분야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HDTV의 60/59.94Hz에 대응하고 전세계적인 디지털방송(DTV)의 흐름과 세계 시장에서의 단일 마스터링 포맷의 요구에도
부합하고 있는 캠코더라고 할 수 있다. 24P를 비롯한 각종 디지털방송
포맷에 대응할 수 있어 영화제작, TV 프로그램의 국제적인 멀티전송 등에 연결되는 영상제작이 가능하다. HDW-F900에는 멀티포맷에 대응하는 2/3인치 220만 픽셀 FIT CCD가 탑재돼 있다. 이 CCD
HDC-900/950 모델에 탑재돼 있는 2/3인치 220만 픽셀 FIT형 CCD와
같은 종류다. HDW-F900에 탑재된 이 FIT형 CCD는 동작효율 개선과
함께 읽어내는 단계에서부터 프로그레시브/인터레이스 전환이 가능해
영화제작에 적합한 1080/24P와 디지털방송의 30P, 60i에도 대응한다.
또 2000lx(룩스)의 조명 하에서 아이리스 F10의 고감도와 54dB 이상의 높은 S/N비, 스미어 레벨 130dB, 해상도 1000TV라인으로 하이 퍼포먼스를 실현하고 있다.
디지털 신호처리와 메모리스틱 탑재
신설계 기법에 의한 차세대 LSI를 채택, 소형화와 소비전력의 절감을 실현했다. 또 12비트 A/D 컨버터를 채용, 분해능력을 10비트 A/D 컨버터에 비해 약 4배 향상시켜 저조도 영역과 하이라이트 부분의 재현성과 화면 전체의 거친 느낌이 대폭 개선됐다. 향상된 디지털 신호처리(ADSP)로 보다 강력하고 액티브한 카메라 조작이 가능해졌으며 내장된 기능은
색보정이나 컬러밸런스 등 다양한 효과, 픽처 파라미터 조작이 가능하게
됐다. 또 디지털 베타캠에서 셋업 파라미터를 저장하는데 사용하던 셋업카드를 메모리스틱으로 교체했다. 이 메모리 스틱에 파일 데이터의 보존과 소프트웨어의 버전 업 등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모든 카메라 셋업 값은 필요하면 언제든지 메모리 스틱에 저장하고 다시 부를 수 있게 됐다.
24P모드 50분, 60i모드 40분의 장시간 기록 실현
고출력이 가능한 HDCAM VTR부의 기록 헤드 개선과 고성능 1/2인치
메탈 테이프(두께 14㎛)가 신규개발에 의해 디지털 베타캠과 같은 사이즈(S카세트)를 실현 1080/24P 모드에서 50분, 1080/60i 모드에서 40분 기록이 가능하다. 또 테이프 상에 촬영 모드를 기록하거나 프레임 촬영 모드(최단 촬영 간격은 3초) 탑재, 컬러화면 재생, 20비트 오디오 대응 등 다양한 기능을 구비하고 있다.
영상 표현 기능의 충실
고도의 영상 표현을 실현하기 위해 분해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영상
표현을 위한 기능에 충실을 기했다.
1.색조절
HDW-F900은 HD캠코더로서의 뛰어난 색 표현을 실현하고 있다. 이 카메라의 멀티매트릭스 기능은 선택적인 컬러 보강과 변경이 가능해 독특하고 창조적인 컬러의 변화를 줄 수 있다. 예를들어 선택한 특정 컬러에
대한 휴(HUE) 값을 20도 이상의 레인지 범위로 변경해 줄 수 있고 세츄레이션(saturation) 레벨 역시 수정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조절은 주로 후반작업(포스트 프로덕션)에서 하는 2차 색보정과 같은 특수효과 작업을 촬영시에 “in camera”효과로 현장에서 대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2.컬러밸런스
컬러 밸런스는 어떠한 실제 슈팅에서의 중요한 세팅 중의 하나로써 폭넓게 이용된다. HDW-F900과 함께 작업시 이러한 세팅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오토 화이트(그리고 블랙)밸런스는 컬러밸런스의 한계를 뛰어넘는 정밀한 세팅이 가능하다. 페인트 기능은 요구되는 카메라의 색온도 내에서 영화제작자의 창조적 요구에 따라 다양한 컬러 레벨을 조절할
수 있다. 더우기 영상의 전체적인 컬러밸런스 역시 전기적으로 ‘WARMER’ 혹은 ‘COLDER’ 등으로 조절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특히 혼합된 색조명 하에서 작업시 독창적이고 창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3.콘트라스트 레인지
필름과 비슷한 방법으로 HDW-F900은 매우 강한 콘트라스트 영역을 조절할 수 있다. 복잡한 장면의 조건과 힘든 조명세팅의 상황에서 내장된
몇 가지의 기능들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필요한 분위기와 장면을 최적화 된 이미지로 잡을 수 있다. 일반적인 노출장면의 이동하는 특성을 결정하는 것과 같이 적당한 콘트라스트 범위를 이루는데 중요한 것은 중간의 감마(GAMMA) 커브이다. 필름 카메라에서 감마는 우선적으로 필름
스톡(STOCK)에 의해 미리 결정된다. 그러나 디지털 카메라에서의 감마는 세트(SET)에서 쉽게 조절 할 수 있다. 12비트 A/D 컨버터와
ADSP(Advanced Digital Signal Processing)가 자연스럽고 전체적인 색도 재현할 수 있는 다중 감마포인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HDW-F900의 전체적인 감마 커브는 매우 부드럽다. 리모트컨트롤 유닛이나 셋업 메뉴를 통해 마스터 감마를 조절하는 동안 몇 개의 고정된 마스터 감마 커브들을 이용할 수 있다. 이것들은 셋업 메뉴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HDW-F900의 또 다른 특징은 RGB감마 밸런스다. 감마 밸런스를 조절함으로써 블랙과 화이트 영향없이 중간톤의 컬러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다. 이는 실로 유용한 기능이며 필드에서의 요구를 가장 잘 수용할 수 있는 기능 중 하나다. 블랙 감마는 그림자와 색조를 조절할 수 있다. 이것은 불변의 블랙레벨과 중간톤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영상의
어두운 부분의 디테일을 얻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어두움을 꼭 유지시켜야할 저조도 상황의 장면에서 어두운 부분의 디테일을 이끌어 내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이와 같이 감마세팅의 가변에 의해 얻어지는 창조적인 기능들은 영화나 필름룩의 영상에서 특별하게 요구되는 영상을
만드는데 많은 이점을 준다.
4.Definition-샤프니스
HDW-F900은 35미리 필름과 거의 같은 섬세한 디테일의 정교한 영상을
실현하고 있다. 각 220만 화소 3개의 CCD는 자연스러운 샤프니스와 함께 정밀한 이미지를 캡처한다. 또한 새롭게 개발되고 보강된 이미지 강조(image enhancement)기능을 내장해 이미지의 텍스처와 에쥐를 정밀하게 재현할 수 있다. 이 기능의 첫번째 특징은 소프트 포커스이다. 소프트 포커스 조절은 디지털 이미지가 지나치게 정확하다고 느끼는 시네마틱이나 필름 같은 그림을 창조하는 사람들에게 편리하다. 예를들어 광학 필터를 사용한 콘서트장의 촬영에서 이 디지털 필터기능은 새로운 영상창조 미학을 극대화시키고 실시간 촬영에도 이용할 수 있다. 두번째는
‘니 어퍼처(KNEE APERTURE)’로 알려진 어댑티브 디테일 컨트롤(ADAPTIVE DETAIL CONTROL)로 하이라이트 영역에서 보다 자연스러운 영상을 얻게 해주는 이미지 디테일 강화 기능이다. 세번째의 새로운 특징으로는 스킨톤 디테일인데 이것은 세밀한 컬러색조와 함께 피사체의 디테일 레벨을 조절한다. 특히 이 기능은 인물 촬영시 인물전체의
하이 디테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물 안면의 표현은 보다 창조적이고
소프트니스를 가미시키고자 할 때 매우 유용하다. 스킨톤 디테일로 선택된 영역은 소프트니스와 함께 디테일도 강화된다. 이 기능은 필름 카메라에서는 얻을 수 없는 강력한 이미지 도구이다. 이와 같은 세 가지의 조절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5.고휘도 조절
트루아이 프로세싱은 향상된 고휘도 조절과 정교한 컬러를 재현 할 수
있게 한다.
6.픽처 안정성
다른 디지털 장비와 마찬가지로 HDW-F900은 고도의 픽처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7.텍스처(TEXTURE)
향상된 S/N비 성능으로 섬세하고 정교한 텍스처를 포함, 노이즈가 없는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인물 포착이 어려운 화장품 촬영이나,
극히 디테일 표현이 필요한 물건의 촬영 등 상업적인 CF촬영에 활용할
수 있다. 블루스크린 효과와 멀티레이어를 필요로 하는 작업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8.모션캡처
24P 프레임 비율과 1/48초의 셔터스피드로 세팅하면 35미리 필름과 같은 정교한 동영상 이미지를 캡처할 수 있다. 24프레임 비율 외에도 다양한 프레임 비율을 선택할 수 있다. 프로그래시브 CCD 센서는 초당
23.98, 24, 25, 29.97, 30 프레임의 프로그레시브 이미지를 캡처한다.
이러게 다양한 프레임 비율로 필름과 TV프로그램 등 모든 형식을 촬영할 수 있다. 또 특수효과를 위해 스피드 변화가 필요하면 30P로 촬영하고 24P 슬로모션으로의 재생도 가능하다.
9.스톱모션과 타임랩스
HDW-F900은 프레임 대 프레임 리코딩이 가능해서 스톱모션과 타임랩스 모드를 가지고 있다. 이 모드는 특히 애니메이션과 모델 촬영에 사용하면 새로운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친숙한 조작감과 HD환경
HDW-F900은 외관상의 구조로 볼 때 국내 촬영인들에게 익숙해 있는
디지털 베타캠 DVW-700WS와 HD캠코더 HDW-700A 등과 거의 유사하다. 사용방법도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HD캠코더라는 낯설은 인상보다는 업그레이드 된 신모델과 같은 이미지가 더 강하게 느껴진다.
기존 디지털 베타캠의 환경에 익숙해져 있는 장점을 살려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큰 틀을 유지시킨 것 같다. 애초부터 영화제작을 염두에 둔 이
캠코더는 뷰파인더에 눈을 갖다 대는 순간부터 360°달라진 16:9의 대형 화면이 압도적인 비율로 다가온다. 단순히 기존 캠코더가 가지고 있던 화면비율 4:3/16:9 스위처블(겸용)에서의 16:9화면과는 확연히 다르다. 진정한 16:9 화면의 디지털 영상세계를 24P와 멀티포맷 기록이
가능한 HD캠코더에 담는 것이다. 이에따른 제작환경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HD의 넓어진 화각에 따라 촬영앵글도 기존의 4:3의 개념과는
달리할 필요가 있다. 가로비율(가로16:세로9)이 넓어진 것만큼 촬영시
앵글을 고려해야 한다. 또 더욱 밝은 조명을 필요로 하는 조건, 넓어진
화각(720×480→1920×1080)에 따른 피사계 심도 조절 등 HD 포맷에의 새로운 적응이 필요하다. 문의 : 소니코리아(02)6001-4188(www.son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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