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제안입니다.(Shooting Car에 대한)
kinews
2001.06.26 16:22:56
갑자기 촬영이 연기되는 바람에 오랫만에 부산 부모님댁에 다녀왔습니다. 컴퓨터를 켜고,멜 확인하고, 다시 이 사이트로 왔는데, 아직 많은 글이 올라와 있진않군요..
저희들의 두번째 고민(?)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또 "친구"를 예를 들어 죄송한데, 친구땐 제작사측에서 그레이스 6밴(중고)를 구입해 주었습니다. 차가 워낙에 오래된차라. 여러번 고치고, 고장난 문짝을 끈으로 묵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친구"가 끝나고, 황기석 촬영감독님이 미국에서 다시 돌아오실때, 갔다가 공항에서 나오자 마자 "뻥"하고 타이어가 빵구가 나더군요.. 이후로 폐차장으로 갔지요... 하지만, 저희 촬영부들이 이동하거나 장비를 실고 다니는데는 문제가 없었을뿐더러 조그마한 휴식처가 되었었던 정들었던 공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저희 촬영부들이 차를 사고, 회사에서 렌트형식으로 진행비를 받으려 했지만, 거절 당했습니다. 아직 자기 회사에선 그런 경우가 없다는 이유로...
그래서 지금은 이동차를 운반하는 트럭에 저희 장비를 실고 있습니다. 이 트럭의 경우 Loding Room등이 구비되어있는 Camera Truck이기 때문에 별 문젠없지만, 이 트럭이 없었다면 저흰 촬영버스나 제작부가 가져다니는 차를 이용해야 하겠죠..
한번쯤 생각하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촬영버스에 장비를 실고 촬영을 다닌적이 없는건 아니니깐요.. 버스에 장비를 올렸다 내렸다. 장비 반납도 버스.. 로딩도 버스..
너무나 불합리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요???
참고로 저희는 이번달이나 다음달 중으로 Camera Truck을 사기로 했습니다. 회사랑은 상관없이 말이죠..
다들 현실적으로 인건비 문제들 때문에 여러가지 고민이 많습니다.
저희들이 사비를 들여 이런 장비나 차를 사서 운영을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