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가 되는군요..

kinews 2001.06.20 11:01:26
아직 아무도 제안에 대한 글을 올리지 않아 또 저희가 먼저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즘 시간이 좀 많아서..)
우선 저희들의 계약내용에 대해선 이미 얼마를 어떻게 받는지는 알고 계실거고, 저희들은 3명의 촬영부로 팀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가끔 너무 인원이 작지 않냐는 질문도 받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군요.. 사실 전 별로 하는 일이 없고, 밑에 2nd AC인 주환이는 장비들을 담당하고, 3rd AC인 양수가 로딩 및 필름을 담당합니다. 저희들이 하는 일은 이정도이구요. 동우필름에도 글을 올렸었는데, 저희들은 카메라비품들을 주로 Filmtools.com에서 구입을 해서 쓰고 있고, 그외에도 많은 악세사리들을 미국에서 황기사님께서 사다주십니다.
꼭 미국에서 구입한 비품이라 좋다는건 아니지만, 조금씩은 편리하고, 전문화된 일을 하는 저희로썬 많은것이 새롭고, 유익한것 같습니다. 구체적인걸 이야기 해달라는 분이 계셨는데, 사실 글로 올리기에는 너무 많은 양인것 같아, 카메라 악세사리에 관해선 저희팀 로더인 김양수군이 종종 글을 올릴것입니다.
참 그리고 저희는 Gear Hea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친구"때 잠깐 사용하긴 했지만, 지금은 전체 분량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분은 주저마시고 구경오세요..
이상이 저희팀에서 사용하고 있는 장비와 그외여러가지를 정신없이 주절거렸구요..
지금 촬영중인 "와니와 준하"에 대해 쪼금 얘기할께요..
현재 15회차정도 촬영이 진행되었고, 영화분량에선 아직 많지 않은 부분이 진행이 되질 않았습니다. 비와 연기자 스케줄 등등이 저희 모든 스텝들을 지치게 하는군요.
아시겠지만, 저희 촬영감독님은 100일 계약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희 촬영부는 저의 무지로 11월까지 계약을 했습니다. 8월엔 끝났다고 Pre-production땐 이야기했죠.. 아직 시간이 있어 정말로 8월 안에 끝날지도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계약 잘못한 죄로 저희들은 아무 저항도 못한채 계속해야 할것입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1st AC님들 정말로 계약은 제대로 해야 겠습니다.
지금 준비중인 촬영부 표준계약서를 이행한 팀이 있는지 아직 모르겠지만, 조금씩 수정하고 확인해서 다음 작품엔 저희 촬영부들도 표준계약서를 따라보고 싶습니다. 아직 문제가 많은것 같지만, 이런식에 계약은 분명 아닌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