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네요....
hirondel
2002.09.24 14:37:06
안녕들하세요? 기나긴(?)추석연휴를 끝내고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현장에 계신분들은 계속 바쁘셨겠고, 다른분들은 모두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기약없는 크랭크인의 계획때문에 오늘도 저는 책상위에 앉아 무슨일을 해야하나 두리번거리고만 있군요. 조만간은 투자사가 바뀌는 예정으로 사무실도 이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 아무리 자유직업이라지만 떡값은 커녕 얄팍한 추석선물 하나 못받고 집으로 돌아가는길이 참 야속하더군요^^ 다른분들은 어떠하셧는지요..
오랜만이라 일도 손에 잘 안잡히고 후유증이 서서히 밀려옵니다.
참, 저는 이번이 장편영화 처음이라 여러가지가 궁금합니다만 제작부 인원들의 업무 분배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사실 궁금해요. 제가 일하는 곳은 약간 좀 이상한(?)시스템이라 다른 보편적인 제작부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싶어요. 가령 제작부장이 주로 하는일, 회계는 어떤 사람이 하는지.. 기타 서열별로 제작부원들이 하는 일 등, 프리단계와 프로덕션 단계에서 제작부원들의 파트는 어떻게 변경되는지.. 여러가지가 알고싶군요. 물론 일이 진행될수록 이런것은 점차 알게되겠지만 미리미리 여러분들의 조언을 들어 잘 준비했으면 하는 생각에서요..
이제 본격적으로 가을이네요. 영화촬영하기엔 더없이 좋은 계절.. 여러분들의 계획 잘 이루어지시고 모든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시길 바래요..(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