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힘듭니다.

lastm77 2004.09.03 16:03:05
연출부 내에서 제가 퇴근부장을 맡았습니다. 밑에 동생들이 그렇게 추켜세우면서..전반작업부터 계속

부장직을 맡고 있는데요. 영 요즘은 힘이 드네요. 제가 하는 일이란게..

밤 10시 넘어가기 전에 퇴근 분위기 조성함과 동시에 감독님 조감독님.. 퇴근을 주도하는 분위기로 만드는게 일입니다.

ㅋㅋ

이게 참 힘든 일이죠.. 맨날 정해진 퇴근시간없이..출근시간은 있는데.. 감독님 앉아계시면 퇴근도 못하는..이 충무로 정서..

저녁 8시 이후 제가 뭔 말만 하면 이제 눈치 다까고 조감독님 웃을 따름이고..

밑에 애들은 메신저로 부장님을 외치면서 집에 가고 싶다고 안달을 합니다. ㅋㅋ

ㅇ ㅏ..오늘 촬영없는 날 감독님은 편집실 가셨고..사무실에 다시 들어오진 않을 듯 한데..

저녁 안먹고 앉아있다가 분위기 조성 들어가야 겠네요. 으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