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BS세트장에서 "빙우" 마지막 세트 분량 촬영 합니다

jaess1 2003.05.14 12:41:24
서울종합촬영소에 세트장을 잡지 못해 아마도 스케줄이 가능한 시기에 이미 여고괴담3팀이 자리를 잡았었죠 어쨌든 비상수단으로 남양주에 있는 세트파워라는 곳에서 6일부터 11일까지 촬영을 하였습니다. 정말 이렇게 악조건인 세트장은 본적이 없습니다.1일 촬영비가 100만원에 그것도 깍고 깍아서 방음이 전혀 되지 않아 제작부를 비롯한 연출부 스태프들이 소리를 잡기 위해 엄청나게 뛰어 다녔습니다 . 거기에 다른 세트장이 붙어져 연결되어 있어 다른 세트장에서 들리는 소리가 그대로 여과없이 통과되 정말 황당했습니다. CF를 촬영을 주로 하는 곳이라고 하지만, 여러가지로 아쉽고 속상한 부분이 많아 글을 쓰다 보니 화가나기 시작하네요. 비싸기도 비싸지만 촬영도 하지 않은 날 까지 촬영비를 받아 조금의 양보도 하지 않는 모습은 마지막 철수 할 때 정말 화가나게 했습니다. 제가 제작부는 아니지만, 촬영 전날 의상박스와 소품 박스를 가져와 보관을 했었는데 그것 역시 사용료로 물어 내라는 것입니다. 물론 구두상으로도 확실하게 촬영비에 대한 대화를 사전에 충분히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양쪽 다 문제가 있었다고 보지만, 일방적으로 사용료를 내라고 하는 태도는 정말 수준이하였습니다.
어쨌든 이부분에 대해서는 더이상 말하진 않겠습니다. 제작부나 회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제가 아니니까요 아울러 상황파악을 정확히 알고 있다곤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사용료를 지불하는 자리에 제가 참석했었기 때문에, 느낀점을 올리는 것입니다.    

10M이상의 마지막 세트가 KBS수원 특수세트장에 세워졌습니다. 실로 엄청난 규모의 세트장입니다 실모습을 보았을 땐 놀라움이 느껴지더군요. 무엇보다 수원 특수세트장의 규모가 크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 ㅋㅋㅋ 이곳에선 2번째 촬영인데 지난번에 이곳에서 기숙사 건물과 극중 경민집을 세워서 촬영한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건데...여러가지로 장점이 많은 세트장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화장실 가는데 좀 불편하긴 하지만...


끝이보인다...란 말 새삼 떠올려 봅니다 . 수원세트장에서  빙우 촬영의 최대 난코스인 암벽사고 장면을 촬영 해야 하는데
어려움이 분명히 생기겠지만...이번 촬영만 끝나면 공식적인 빙우 촬영이 쫑이 나기 때문입니다.
보충촬영이 조금 남아 있기 하지만...
작년 9월 중순에 크랭크 인 하여 9개월간의 촬영 기간을 보셔도 아시겠지만 정말 긴 촬영이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국내 최초의 산악멜로 영화를 표방하고 있는 영화이자만 최초라는 것이 말이 최초지 모든것에 대한 노하우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촬영이 많이 길어졌던 것 같습니다 . 아울러 3명의 주인공 배우 이성재 김하늘 송승헌의 스케줄을 맞추는 것도 여러가지로 쉽지 않았기에 말입니다 .
제가 소개시켜줘 들어간 클래식 연출부 친구 한명이 있는데 이친군 저보다 2달 늦게 연출부로 들어가서 영화 개봉도 끝나고 비디오는 보름전에 나왔었죠 ... 이렇게 비교해 보면 길긴 길어요. 냐햐 ^^
친구가 그러더군요. 대작영화잖아....!!

그렇습니다 대작영화 빙우는 이제 막바지 촬영을 남겨두고 촬영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많은 스태프들이 고생한 만큼 영화가 멋지게 나와서 ..... 많은 관객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는 영화가 되었음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수원세트장 촬영이 끝나면 다시 찾아와 글을 올리겠습니다.

대한민국 충무로 조감독님들!!   건승하시고 몸 건강하십시요.             뙤 뵙겠습니다             JJ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