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스런 운영자입니다...

cinema 2001.10.10 05:16:25
안녕하세요, 운영자 장원석입니다.

우리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에 이정재, 장진영, 정찬씨가 캐스팅 된 것은 다들 알고 계시죠? (요즘 한창 매체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은 캐스팅 된 배우와 어울리는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위한 시나리오 수정작업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거의 매일 새벽 1, 2시에 퇴근했으니, 이곳에 가끔 들렸던 것도 용서 받을 만 하죠? ^^

오늘은 우리 영화의 공식적인 첫촬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첫촬영이 있었습니다.
오프닝 시퀀스에 쓰일 장면들을 찍었습니다.
우리 영화에는 제목처럼 비 오는 씬이 많은데, 오프닝 시퀀스에서 자가용을 타고 이동하는 주인공의 모습과 그가 바라보는 도심 곳곳의 모습 또한 비 오는 날씨가 배경입니다.
오늘은 마침 많은 비가 내려서 우리는 서둘러 촬영준비를 하고 인서트 촬영에 들어갔던 것입니다.
물론 배우가 필요없는 시점샷들 위주였죠.

목표분량을 다 소화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시종 화개애애한 분위기에서 별 다른 사고 없이 촬영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촬영은 10월 말께, 혹은 11월 초께 들어갈 계획입니다.

우리 영화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용꼬리 : 그러면서 연출부 소모임의 운영자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소홀히 하려는 저를 비난, 또 비난해 주십시오.
정말이지, 운영자의 바통을 넘겨야 할 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