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인사 & 훌륭한 조감독....
변두리
2001.06.12 01:57:19
연출부 소모임에 가입하게 되어서 기쁘구요...
이런 모임이 활성화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함께 이루어지는 모임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훌륭한 조감독이란 것에 대해서.....
개인적인 경험에서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과연 감독님의 의도를 빨리 파악하고 감독님들이 원하는 사항을 어떻게든 만들어 내야하는 것이 과연 조감독의 의무일까요? 그렇게 되면 후배들한테는 yes맨 조감독이라는 소리를 듣기 일수가 되기도 하지요....
그렇다고 감독이 잘못하거나 감독님과 작품해석에 대한 의견을 거침없이 이야기하며 조율하려 노력하는 것이 좋은걸까요? 그렇다면 예전의 감독님들인 이런 말씀들을 하시지요.
"너 감독되면 그렇게 해!!!"라고 .... (이런 이야기 연출부 생활하며 한두번 안들어본 분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어떤게 좋은 조감독인지 훌륭한 조감독이란 소리를 들을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모두 잘하면 더없이 좋겠지요.... 하지만 작품을 하다보면 진퇴양란에 빠지는 일이 다반사지요....
조감독이 어떻게 하느냐는 자기 소신에 달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자신의 일에 소신을 갖고 행동하는 것, 모두 자신의 진로에 대한 두려움 인맥과 기약없는 다음 작품에 대한 고민과 두려움을 감수하거나 수긍하던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