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1] 비

the1tree 2004.06.19 17:59:24
피해의식일지도 모르지. 아니 맞을거야.
오늘 같은 날은 집에 있어야 한다고 난 오래전부터
생각했어 누구나 그렇차나
안그런가?

물망울 세례 맞으며 그것도 뭔가 위에다 쓰고 다니는 거잖어
어디 틀어 박혀 있어야 하는 거 같은데
노란 방바닥에서 만화책보면서 김치부친개 뜯어 먹어야 한다며
난 모르겠어
그게 좋은가?
좋아할 때는 지나 간건가?

사람은 어떤 체험을 통해서 성격을 아는 게 아니래
사람은 어떤 결여를 통해 성격이 규명되는 거래
어렵지? 그치?
근데 알만한 사람은 아는걸
난 알거 같던데
그래..
이런 날 뭔가 즐기면서 지낸 기억이 없네..없는 거 같아.
아니,,,아예 내 기억장치에는 딜리트 된거 같다.

이제 아무날 아무시에 만나는 게
아무렇치 않게 되버렸다.
만나고 싶을때 만날수 없고
뜻밖에 만나는 일이 다반사야. 일쌍다반사.
이게 인생인거야?
아니지..내인생이 그런거 겠지 아마..

일기예보만 없음,
뜻밖에 비도 참 좋을 거 같은데.
일기예보 안보고 살아야겠다.~

-----------------------------------------
비오는날,
뭐하십니까여,,후후 흘,,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