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물 흐린다꼬 쪼까내지 마시구 앞으루 잘 부탁드립미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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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수가 있슴미다...그는 작사 작곡 실력이 뛰어난 '싱어 송 라이터' 입니다.
연주실력도 있고 음악성 뛰어납미다. 그란디요....가창력이 개판임다.
또 어느 가수가 있슴미다....그는 작사 작곡을 할만한 능력은 없지만
다른 사람이 쓴 곡을 해석하고 표현하는 가창력이 뛰어난 사람임미다.
여러분들은 둘 중에 누가 진정한 '가수'라고 생각하십니까요?
요 아래 글들은 2년전 창작시나리오 게시판에서 붙었던 이빨 다구리럴 퍼 온거신디요
시나리오 작가에 대해서
서로가 다양한 입장서 피력헌 견해들을 담고 있는 리플글들이
상당부분 공감이 가넌 부분이 있슴돠요
아래 글덜얼 함 읽어보시구
작가의 위치에 대해서 잠시나마 생각해 보실 수 있넌 시간이 되셨슴 좋겄고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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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의 서로 다른 입장에서 쓴 글이 모아져있군요.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고 썩 공감이 안되는 부분도 있고...
자신의 작품이 그에 걸맞는 가치로서 보수를 받아야하는 것도 맞고
작가로서의 위치에 걸맞는 대접을 받아야하는 것도 맞고
허접한 시나리오만 받아보다보니 열받는 영화사 직원의
심정도 이해 됩니다.
모두 각자의 입장이 있겠죠.
하지만 너무 극단적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자신이 바라보고 느끼는, 자신이 지금 서 있는곳이 우물안 일수도
있으니까요.
적당한 불만과 불평은 자신이 나아가야 할 고달픈 길에
채찍이 될수도 있지만
도를 지나친 불만과 불평은 자신의 발을 붙들어매는
올가미가 될수도 있습니다.
저도 현재는 필드에서 글을 쓰고 그 글을 팔아먹는
작가라는 위치에 서 있습니다.
제가 작업을 하면서 한가지 새삼스럽게 깨달은게 있죠.
영화는 어떤 한 개인이 만드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제작자, 프로듀서, 감독, 작가, 배우, 스텝, 홍보, 등등...
모두가 모여서 만들죠.
그들은 적이 아니고 모두 동지입니다.
관객과 싸우는 동지말입니다.
물론 동지를 가장한 적도 틀림없이 섞여있죠.
그렇다고 이들과의 싸움에만 매달리다 보면 세월 다 갑니다.
차라리 그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건 어떨까요?
작가라는 위치에서 바라봤을때 진정한 싸움은
상대방이나 주변 여건과의 싸움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주변엔 분명 일년에 100만원도 못 버는 작가도 있고
한작품으로 몇억을 번 작가도 있습니다.
영화사로부터 기만을 당하는 경우도 있고
대접받으며 좋은 여건에서 작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역시 일년동안 골탕만 먹고 손가락만 빤 적도 있고
그 반대로 달콤하게 사탕을 빤적도 있습니다.
그 과정을 겪으며 깨달은 건 역시 너무도 빤한 결론이지만
실력이 있으면 대접받고, 인정받으면 배짱 튕기며
작업할수 있다는 겁니다.
저 역시 작가가 대부분의 경우엔 아직까진 그 위치로서
걸맞는 대접을 못 받고 있다는 건 틀림없이 인정합니다.
저도 아직은 대접 못 받는 작가들중에 한명이니까요.
하지만 싸우는 것 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건
자신의 실력을 연마하고 내공을 쌓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얼마전 작업의뢰 받은 영화사에서 그러더군요.
"시나리오가 없어..." "작가 좀 소개 시켜 줘.. "
그 영화사는 울나라에서 알아주는 곳인데도 말이죠.
아니, 제가 접해 본 영화사 대부분이 그런 말을 내 뱉습니다.
그런데 정말 시나리오가 없어서일까요? 작가가 없어서 일까요?
50%는 맞고 50%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아닌 경우의 50%는 뭘까요.
많은 영화사에선 작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감독과의 작업때도, 제작사와의 작업때도
쌍방간의 마인드가 맞지 않으면 작업이 되질 않습니다.
어떤 영화사에선 작가의 능력보다
그 작가와 마인드가 맞냐... 커뮤니케이션 소통이 잘 되냐..
그걸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곳도 있습니다.
흔히 영화판은 인맥이 좌우한다는 말을 많이들 하죠.
제 경험으로도 그건 맞는 거 같습니다.
작가가 글만 잘 쓰고 작품만 좋으면 되지
그딴게 무슨 필요있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글쎄요.
첨에도 얘기했듯 영화가 혼자 만드는게 아닌
여럿이 만드는 거라고 봤을때 같은 조건이면 맘 맞는 사람과 작업하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겠죠. 그리고 또 서로에 대해 검증도 됐을테니
새롭게 모험할 필요도 없고...
작가에게도 비지니스 마인드, 기획 마인드, 세일즈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그 이전에 제대로 된 작품을 써야하는게 우선이겠지만..
준비되고 갖추어져있으면 돈 1억 2억, 그보다 더 벌수도 있고
대접 받을수 있습니다. 그럴려면
좀 더 크게, 좀 더 멀리보는 마음과 시야가 필요할 것같습니다.
--------------------- [원본 메세지] ---------------------
시날작가 날짜 2002-06-27
이제는 바꿔야 한다
시나리오로 돈 벌려는 사람이 몰려 들어야 한다.
한국 영화중 사실 고만고만한 헐리우드 영화보다 전세계적으로 흥행
되는 영화가 있는가?. 구태 의연한 '크레딧 올리기', '누구 밑에 들
어가기'로는 한국 영화의 발전이 없다. '이 바닥이 그렇다, 열심히
해라'라는 인간은 실력도 없으면서 그렇게 비비고 사는 자신이 한국
영화발전을 어떻게 가로막고 있는지 먼저 돌아볼 일이다.
신인 작가의 작가료는 오리지널일 경우, 수정이 불필요할 경우 최
소 1억은 돼야한다. 기성작가의 작가료는 최소 2억이상 돼야한다.
그리고 수정작업에 들어가는 시나리오 작가들마다 몇천을 받는 것
이 정상인 것이다.
반드시 이뤄져야하는 것은 러닝게런티다, 누군가 정몽준,히딩크 처
럼 총대를 메고 러닝 게런티를 받아내야 한다. 이제는 때가 되었다
고 생각한다.
마케팅으로 떡칠한 작가주의 영화들, 트렌디 드라마 같은 영화가 한
국영화 발전에 도움을 주는가? 절대 아니다. 그런 필름들은 TV문학
관을 재탕삼탕하고 있고 한국내에 폐쇄된 주변산업에만 미소하게 영
향을 미친다. 영화는 보다 강력하고 폭발적인 매채고 그런 시나리오
를 쓰기 위해선 엄천난 기술과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영화도 주라기 공원처럼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다. 기술력이야
이미 갖첬다. 인기배우도 많다. 머리 좋은 시나리오 작가도 많다.
단 하나 부족한 것은 시나리오 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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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바뀌어야 한다! 하지만 시나리오 작가도 바뀌어야 한다
구구절절 옳은 이야기입니다
영화에서 훌륭한 시나리오는 적어도 감독만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시나리오가 몇개나 있나요?
대부분 정말 형편없는 시나리오들.
시나리오 공부를 하기 위해 영진위 도서실에서 읽은
대부분의 허접한 시나리오들.
당선되었다고 읽어보아도, 정말 얼마나 경쟁작이 없었으면
이런 시나리오가 다 올라왓나..라는 생각이 드는 그 수많은
시나리오들,...반성도 없고 부끄러움도 없는 수많은
신인 시나리오작가들...그런데 자기를 몰라보고 왜 원고료를
안주고, 더 올리지 않느냐는 항의의 목소리만 높아집니다.
지금 시나리오를 제일 잘 쓰는 사람들은
이를테면 이창동, 홍상수, 김기덕, 김지운,장진, 같은 감독들이지
시나리오 작가가 아니라는 사실은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왜 점점 감독들은 그냥 자기가 시나리오를 쓰는 걸까요?
죽어라고 쓴다고?
김지운이 2주일만에 김대우 작가의 <반칙왕> 시나리오를
뜯어고쳐놓은 것은 무얼 말할까?
홍상수가 <생활의 발견>을 연출하는 과정만으로도 한편의
대사를 만들어내는 것은 무엇일까?
김기덕이 올해 자기가 시나리오 세편을 써서 영화를 만들고
있는사실은 무얼 말하는 걸까?
그러면서 정작 김기덕 자신의 시나리오와 연출료를 포함하여
1,500만원으로 더 이상 요구하지 않고 영화를 만들고 있는
것은 무얼 말하는 걸까?
영화를 하고 싶은 걸까, 그걸로 그냥 집에서 슬슬 놀면서
시나리오나 쓰면서 출근하지 않고 돈 버는 낙으로 살고 싶은 걸까?
그렇게 당신이 방바닥을 뒹구는 오늘도 영화사 직원들은
아침 9시까지 출근합니다.
당신은 그런 일을 하기에 너무 고상하신 분이신가?
신인 시나리오 비를 적어도 2,500만원은 받아야 한다고?
매일 출근하고 영화를 개봉할 즈음에는 매일 밤새는 나의
월급은 105만원입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앉아서 들고오는 시나리오들 읽고 있으면
속으로 드는 생각은 여보세요, 이건 삼류소설보다도 한심하고
교양도 없네요...라는 말을 얼굴에 해주고 싶습니다.
신인 시나리오 작가님들은 열에 아홉은 책은 안읽고 만화만
열심히 읽은 것이 역력하고(만화를 빈정대는 게 아닙니다..
여기서 만화는 한심하다는 의미다!), 대사는 기본 교양도 없으며,
게다가 100 분 상영시간에 150 씬도 넘는 걸 들고오는 산수가
안되는 분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불만만 넘쳐나고, 돈만 더 올려달라고 아우성치는
시나리오 작가들이야말로 한국영화의 걸림돌일 것입니다.
영화사 공모 시나리오 상금을 올려달라고 분노를 빙자한 애원으로
여기서 날밤을 새우는 작가들은 대부분 10페이지를 쓰지
못하는 작가들일 것입니다.
한국영화에서 돈만 아는 제작자 몰아내야 합니다!
한국영화에서 게으른 인간들 다 몰아내야 합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분야를 막론하고, 예술가 입네 주접떨면서 재능도 없는
백수들, 진짜 사라져야 합니다.
정말 지겹습니다.
그런 인간들, 상대하고 있으면 제 인생의 시간이 아깝습니다!
덜 떨어진 영화광들, 영화 좀 좋아하는 거 하고 직업으로
영화하는 거 구별 못하는 분들, 이제 노는 건지 일하는 건지
구별 못하면서 대접해달라고 기괴한 오기와 건방과 삐뚜러진
자만심만 남은 무명의 작가들!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십시요!
언제든지 대접해드리겟습니다.
그걸 보여줄 능력이 안되면 된 다음에 나타나십시요.
지겹습니다.
당신의 시간이 아까운 만큼 제 시간도 아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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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일반영화사의 시나리오공모는?
왠지, 일반영화사의 시나리오공모에 응모를 한다는 것은 영 신뢰가
가지 않는 것이, 자신의 벌거벗은 알몸둥아리를 생면부지의 얼굴도
이름도 성도 아무 것도 모르는 누군가에게 통째로 내던지면서 어리
석게도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희희낙락하는 것은 아닌지 찝찝할 수밖
에 없는 게 사실이다.
또한, 글쌔? 말로만 시나리오 공모지, 정작 올바른 상식과 공정한
게임의 룰을 적용할 줄 아는 심사자들을 선정해 누가봐도 수긍이
갈 심사를 하기나 하는 건지?
물론, 두말할 필요없이 전적으로 주최측인 영화사의 이익이 결부된
공모이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최소한의 응모자들의 정
성을 고려하고 고귀한 정신적 창작물을 배려하는 의미있는 시나리
오 공모를 하는 건지?
아니면 밑전이 고갈되자 비웃기라도 하듯 어리석은 공모자들의 아이
디어 사냥을 통해 부적절한 벤치마킹을 한 뒤 감쪽같이 세상에서 이
보다 더 쉬운 방법이 없다는 식으로 그야말로 코도 안풀고 자신들
의 검은 속셈을 채우려는 것은 아닌지?
아! 모르겠다.
좌우지간 밑져봐야 본전도 안될만큼도 신뢰가 안가는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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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작가 고료가 500에서 3000이라고 누가 정했나?
국법인가? 안기부 법인가?
88년도 영화진흥공사 시절 공모전에서도
공모 상금이 1000인가1500인가로 기억한다.
벌써 십몇년이 흘렀는데 여전히...
1억? 어떤 영화사에서 봤다.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었다.
작가는 그 정도 고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나?
영화사들의 관행일 뿐이다.
다른 유명 작가도 그 정도니까 너희도 그렇게 받아야 된다?
그정도에서 얼른 데뷔해라? 참으로 얼토당토 않다.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한 작품에 대한 모독이고
작가에 대한 치욕적 언사이다.
이런 비굴한 사회에선 복수심만이 끓어 오를 뿐이다.
왜 작가에게 작품료로 1억을 지급하면 안되는가?
한국 사회나 통하는 일이다.
탤런트의 개런티는 억대가 넘어가는데 중요한 작품의 소스 제공자
인 작가는 몇천인가?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작가는 제작사들에게 그렇게 굴림을 당해왔을 뿐이다.
그들의 이데올로기에 빠져들어 노예처럼 착취당하는 것이다.
오로지 유명한 한 작가가 되기 위해서....참으면서 말이다.
비굴하다! 갑자기 노래가 생각나는군. 비겁하다! 내 인생~
창의적인 작품에 대해서 일률적인 값으로
환산하지 말기를 바란다.
당신의 사고에 변화가 있기를....
히딩크처럼 성공하려거든
좋은 작가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줘라.
그만큼 보답할 것이다.
작가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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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그 허접한 이름.....
그런 논리가 일면 일리는 있어 보인다.
신인이니까...라는 전제로 말이다.
자!
보통 나이 30대 초에 작가로 데뷔해서
1년에 1편씩 쓴다고 하면...?
60세까지 쓴다면 총 30편이다.
이중에 영화화 되는 작품이 몇편이나 될까?
3분지 1 정도라면 10편정도....??
10편해서 얼마를 벌까?
처음 데뷔니까 500-1000 받아라
2번째 작품 1500-2000 받아야지?
3번째니까 2000 주마!
4번째 작품은 3000 주지
5번째 5000만원??? 히트 쳤는데 이거야? 작가가 대든다.
6번째 크게 준다 1억받아라!
7번째 2억...
8번째 3억...??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데?
20년전이나 지금이나 원고지 1장당 만원이냐 또 따진다.
9번째 4억...
10번째 5억....
그래서 거의 17억 정도다.
은퇴할때 동네 친구는 100억을 벌었다고 연락이 온다.
이건 정말 잘나간다고 했을때 말 그대로 산술 계산이다.
하지만 인생이 어디 그런가?
작가는 머리 빠지고 속 버리고 담배피워 나빠지고
스트레스로 병들고....단명한다...
게다가 영화 한 두편 써서 끝나는 사람도 많다.
딴일 해야지.
언제 1억 받나?
정말 잘나가는 작가가 될 자신이 있다면 또 수긍하겠다.
잘나가니까 희망이 있으니까...
하지만 대개는 그렇지 않다.
한편이라도 영화화 할때 제대로 받아야 한다.
절대로 놀라운 아이디어나 기획이 호락호락 나오는 것이 아니다.
주변의 잘 못나가는 작가들 정말 힘들게 살고 있다.
돈에 인색한 쪽은 제작사 쪽이다. 그들은 수백억
벌만큼 흥행이 된다면 신인작가라고 해도
러닝개런티를 줘야 할 것이다.
그것이 작가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이고 대우이며 예의이다.
좋은 작가들 없다고 하지말고 그들이 맘 편하게
쓸 환경을 제공해야한다. 그러려면 그들의
민생고를 해결해야 하고 오로지 두둑한 원고료만이 최선이다.
당장 돈이 안되는데 마누라 눈치 보고 1년 동안 글
쓰는 신인작가도 있다. 오직 공모전 하나 보고
그러다가 떨어지면 또 쓰고 .... 또....
그래서 겨우 당선되면 2000만원?
노가다나 딴일을 할지도 모른다.
이것이 작가의 인생이다....변변찮은 그 이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