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가 나온대로 디지캠을 이용해 찍어보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같은장소로 가서요. 남*우는 아직 확정이 안돼서 2명정도 더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여배우만 데리고 리허설을 하러 먼저 도곡동에 갔습니다.
제가 집합시간을 너무 어겨서 엄청 미안스러웠는데, 다들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리허설이 시작됐습니다. 그냥 컷과 컷의 튀지 않음, 자연스러움을 보려구 하고, 덧붙여 연기자님의 본 촬영에 대해 연습도 하는 리허설이었습니다. 그렇게 하고 있었는데, 남*우 한 분의 연락이 왔습니다. 오셔서 뵈었는데, 상당히 잘 생기셨더군요. 그래서 잠시 리허설을 중단하고, 카메라 테스트를 했는데, 연출님께선 매우 만족하셨습니다. 그렇게 보내고 남은 리허설을 진행 도곡동을 마치고, 이촌동으로 가서 플랫폼과 방음벽 그리고 하수구를 마저 찍고, 그 날은 파했습니다. (남*우가 결정되기가 않아서 제가 대신했는데, 으음 쑥스럽더군요^^;;) 그런데 집에 도착한 다음 전화가 왔습니다. 열쇠를 달라! 설 끝나고 오시는거 아니었냐!? 하루 밤 쇠러 간다. -.-;; 갔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수원에서 도곡동 꽤~~~에 먼닙다. 정말 짜증 이빠로 났습니다만, 다 저의 불찰이라 생각하고, 갔습니다. 이 후에도 많은 일이 있었지만, 생략하고...
다음 날, 충무로 대한 극장에서 병실 씬 리허설을 위해 모이기로 했습니다. 저는 H의 어린 시절을 연기할 어린 아이를 겨우 겨우 캐스팅해 들고 나왔습니다. 남*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촬*감이 대한극장 건물 경비뮈하시는 분이랑 트러블이 생겨서 우린 일순 긴장감에 휩싸였지만, 또 완만하게 해결이 되더군요. 동국대학교로 가서 빈 강의실로 들어가 조명의 위치와 동선등 기본적인 세팅만 하고, 리허설을 시작했습니다. (사실은 양수리 신장개업 세트에 병실을 짓지만, 아직 안 지어서요..^^;;) 그 동안 저는 어린 아이의 연기 지도를 했습니다. 리허설이 끝나고, 어린 아이 카메라 테스트를 해봤는데 썩 훌륭했습니다. 경험이 전무한데도 연기도 잘하더군요. ^^ 동대를 나와서 식당으로 자리를 옴겨서 앞으로의 일정을 점검했습니다. 설동안은 푸~~욱 쉬기로 했죠.^^ 14일날 전체 스탭회의를 하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휴우~
단편영화 소모임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많이 받으시면, 저도 조금 나뉘주세요. ^^ 헤헤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회원들이 쓴 글을 그냥 버릴수도 없고 잘 뒤져보면 묻히기 아까운 좋은 글들도 있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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