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소모임 : 제작부 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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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있다가 지금은 패쇄된 소모임들의 게시물을 다시 모았습니다.

회원들이 쓴 글을 그냥 버릴수도 없고 잘 뒤져보면 묻히기 아까운 좋은 글들도 있고 해서요...

글을 읽을수만 있고 새글을 쓰거나 댓글을 달수는 없습니다.

제작인력 품앗이...

y111y
2002년 09월 25일 17시 17분 03초 3069 5 1
    현장에서 일을하다보면 어떨때는 3~4명의 제작부원으로 손이 많이 모자라는 촬영이 있을때가 있죠?
그럴때에 작품을 하지 않는 제작부원의 품앗이를 제안합니다. 전체적으로 규모가 큰 작품은 처음부터 인원을 여유있게 꾸리겠지만 중, 소규모의 작품을 촬영할때는 보통 부장 밑으로 2명 정도인데 아무리 연출부와 타부서가 도와준다해도 손이 모자랄때 타 제작사, 제작 인원이 서로 품앗이 하는겁니다.   일을 하다보면 작품 들어가기 전에 텀이 좀 있죠, 그럴때 쉬는 인력들이 서로 도와주고 또 자기가 일이 바쁠때는 도움 받기도 하고요.
    영화 전공 학생들을 알바로 쓰거나 해도 일의 매카니즘을 모르는 사람은 급한 현장에서 일 가르키기도 쉽지 않은데 어느정도는 알고 있는 제작부원이 품앗이를 한다면 바로 나와서 하루, 이틀 일을 한다해도 기본적인 통제는 수월해질 것 같아서요.
그리고 요즈음 작품 경력없는 초짜의 제작부원들을 고용한 제작부장도 현장 교육하는셈치고 파견 보내면 경험도 되고요.(물론 내보내기전에 기본적인 교육은 시켜야 남의 현장가서 폐가 안되겠지요...)  여유가 되는 제작사는 약간의 교통비 정도를 지급해도 좋구요 아니면 그냥 밥이나 잘 멕여도 좋구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현재 2명의 제작부원의 여유가 있답니다. 준비하는 작품이 겨울에나 들어갈 예정이어서 아직 준비를 살살 하는 중인데 제가 개인적인 인맥을 통해 파견을 보내고 있답니다. 혹시나 제가 모르는 다른 분들도 손이 모자란다면 연락 주세요.
뭐, 보수나 이런것은 필요 없구요. 둘다 남자고요. 착하고, 운전도 잘 한답니다. 그저 사무실에서 말로만 교육시키는것보다는 현장 경험이 더 도움되기에 여기, 저기 파견을 보내놔서 기본은 한답니다.
    제작실은 주로 회사 소속이거나 팀 단위로 움직이다보니 좀 폐쇄적인 편인데 서로들 얼굴도 익히고 도움도 주고 받고 하는 유기적인 관계를 만들어보자는 안입니다.  
                  그럼, 이만...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hiljj
2002.09.25 19:10
좋은 생각이네요...
근데 "보수가 필요없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에 대한 대가는 얼마가 되더라도 반드시 필요하겠지요. 그것이 우리들의 질을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y111y
글쓴이
2002.09.26 12:05
물론 응당의 보수가 있으면 좋겠지만 작품마다 여유가 있는 작품도 있고 그럴만한 여유가 없는 작품도 있기때문입니다.
손은 모자라는데 하루, 이틀의 강도높은 촬영에 품앗이를 받고는 싶으나 보수가 혹시 부담이 되는 제작사도 있을 수 있죠. 그런경우 저는 특별히 보수가 없다 해도 품앗이를 해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당연히 하루라도 일을 하면 보수가 있어야하는 것이지만 요즘 거의 모든 제작사가 풍요로운 제작 환경을 조성한다해도 그 와중에 분명히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작품하는 제작사도 있답니다. 이런경우 같은 일을 하는 사람끼리 하루, 이틀정도는 품앗이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품앗이의 원래 뜻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반드시 보수가 따르지 않더라도 노동력으로 서로를 도와주고 받는 것 아니겠습니까? 능력껏 도와주고 형편되면 교통비라도 쥐어주고 안되면 나중에 나도 도와주는거요... 스텝의 처우와 캐러에 다들 민감한 것은 알지만 제 의견은 보수 없이 사람을 데려다 쓰자도 아니고 품앗이라는 시스템으로 서로가 돕자는 것입니다. 너무 과민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시기를...
pinkmail
2002.09.26 12:21
음~좋은 아이디어닷!!
y111y
글쓴이
2002.10.31 18:56
근데 아직 아무도 품앗이 요청을 안하시는군요. 저의 개인적인 인맥을 통한 품앗이 외에는 필커를 통해온 품앗이 요청이 없어 조금 아쉽네요. 부담갖지 마시고 멜 주시길...
daqman1
2003.02.04 12:14
우선 이 일은 제작사 및 그이하 프로듀서님과 상의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엑스트라를 써보 보수가 따르는 법 보수 없이 쓰다보면 과거의 만행이 되풀이 된다고 봅니다. 큰금액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보수가 있다면 해볼만한 일이 겠죠. 그리고 품앗이를 할때 주의 할점은 소외되는 기분을 주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비록 처음 부터 가치 하지는 않았지만. 가족같이 생각 해주면서 일하는 것도 필수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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