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소모임 : 제작부 소모임
1,733 개

예전에 있다가 지금은 패쇄된 소모임들의 게시물을 다시 모았습니다.

회원들이 쓴 글을 그냥 버릴수도 없고 잘 뒤져보면 묻히기 아까운 좋은 글들도 있고 해서요...

글을 읽을수만 있고 새글을 쓰거나 댓글을 달수는 없습니다.

그동안의 안부

eyethink
2002년 07월 22일 22시 40분 31초 714 1
요즘은 다들 바쁘신가... 글들이 영~~ 올라오질 않네요.
그동안 전 시골집에 다녀왔습니다.
경남 창녕이라구, 아주아주 좋은 곳이죠.
진흥왕 순수비 중에 창녕비라고 들어보셨죠? 그 창녕이랍니다.
창녕의 화왕산이나 우포늪은 가끔 촬영팀이 찾아오기도 하는 곳이고, 가까이 창녕군, 부곡면 - 부곡 화와이 있는 그 부곡 - 이 있어서 휴가철이면 유동인구도 꽤 늘고 MT철이면 주변의 수많은 대학에서 수많은 대학생들이 찾아오기도 하는 곳이죠.

암튼 그 시골에 다녀왔습니다. 슬픈일이지만 친구 아버님께서 갑작스레 돌아가셔서요... 서울 사는 다른 친구들이랑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하도 정신이 없어서 무슨일이 벌어진건지 실감도 못하시는 듯 한데, 사람들 다 가고 나면 아마 쓰러지시지나 않을까 걱정되서 한달정도 창녕에서 대구로 출퇴근 하실꺼라는 친구 형부를 보니, 서울서 혼자 생활할 친구가 문득 더 걱정이 되더군요. 가끔씩 밤이면 서럽게 울곤하던 친군데...

그래도 좋은 일도 있었습니다. 얼마전 캐나다 유학간 친구네 집에 어머니 혼자 어찌 계시나 하고 친구들 우~ 몰려갔었는데, 금방 삶았다고 옥수수를 내오시더군요. 얼마나 맛있던지. 따끈따끈 몰캉몰캉한 옥수수맛이 아직도 선명하네요 ^^

때마침 중복이라 엄마가 해주시는 삼계탕도 먹고 왔네요. 간만에 공주대접 받고 왔답니다.

토욜 아침에 가서 일욜 저녁때 올라왔는데, 바로 데우스마키나 촬영장에 들렀다 집에 왔습니다. 놀이공원이라 시끄럽고 어수선한 환경이었는데도, 감독님께서 워낙 안정감있고 노련하게 현장을 이끄시더군요.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괜찮을 듯 했답니다.

여러분들은 이 장마를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kapadokia
2002.07.23 12:00
아 초복에 중복에 맛난 것도 많이 드시고 좋은 분들도 만나시고 부럽습니다. ^^
영화사 입문 6개월째,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 저는 사람들도 삼계탕 뒷다리도 민망하기만 해
오늘도 사무실에서 혼자 열심히 맨땅에 수영하고 있답니다 ^^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1283 [미술부 소모임] 안녕하세요~* 3 heynoon 2002.07.14 747
1282 [미술부 소모임] zoanais 1 zoa3 2002.07.15 1052
1281 [제작부 소모임] 열씨미 일한 당신, 떠날 수 있을까? 2 mee4004 2002.07.15 678
1280 [미술부 소모임] 저는 소품 코디쪽 일을 하구싶은데요 3 goho200 2002.07.15 1138
1279 [연출부 소모임] 영화 연출부.... 3 youngsue79 2002.07.16 841
1278 [제작부 소모임] 음 전 연출부 소모임이지만.... 2 youngsue79 2002.07.16 640
1277 [제작부 소모임] 안녕하세요 1 heavenly 2002.07.16 655
1276 [연출부 소모임] 씨네마뉨 ^^ 3 kamui 2002.07.18 525
1275 [촬영부 소모임] 촬영팀 화이팅 ... ^^ human 2002.07.18 763
1274 [연출부 소모임] [ㅅㅡㄹ ㄹ ㅓ ㅁ ㅍ ㅡ] 2 cinema 2002.07.19 747
1273 [촬영부 소모임] 안녕 하세요^ ^ cinemalovers 2002.07.21 789
» [제작부 소모임] 그동안의 안부 1 eyethink 2002.07.22 714
1271 [제작부 소모임] 민과장 들렷다갑뉘다 kamui 2002.07.24 619
1270 [연출부 소모임] 대진대학교 영화과 졸업 예정 연출부 JJJ 입니다 2 jaess1 2002.07.24 645
1269 [촬영부 소모임] 머리를 밀고나서... 5 toosi 2002.07.25 703
1268 [연출부 소모임] 시네마님 1 so-simin 2002.07.26 537
1267 [제작부 소모임] 처음뵙겠어요.... hirondel 2002.07.29 680
1266 [촬영부 소모임] 인사드립니당~~(__) aaton 2002.07.30 742
1265 [제작부 소모임] 안녕하세요 violet914 2002.07.30 655
1264 [미술부 소모임] 미술부라고 하기보단... 1 vinus 2002.07.31 1267
1263 [CF 소모임] 땀이 줄줄~ dong.com 2002.07.31 356
1262 [촬영부 소모임] 백운산장... 3 toosi 2002.08.08 878
1261 [제작부 소모임] 무제 2 wanie 2002.08.09 669
1260 [연출부 소모임] "도둑맞곤못살아" 쫑파티, "좋은사람있으면소개시켜줘" 4 cinema 2002.08.10 861
1259 [연출부 소모임] 연출부 선배님들 질문입니다. 2 imego 2002.08.13 648
1258 [제작부 소모임] 가입인사 드려용^^ 1 kamkongju 2002.08.13 682
1257 [제작부 소모임] 반갑습니다 kino415 2002.08.14 688
1256 [촬영부 소모임] 서울이요~~~ toosi 2002.08.16 748
1255 [CF 소모임] 아까운 여름이 다 가고 있씀다! gamza 2002.08.16 401
1254 [제작부 소모임] 원석인데요, 구인란에 채용정보 올렸으니 많이들 도와주세요... 2 cinema 2002.08.17 1109
이전
16 / 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