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수원에 위치한 KBS 드라마 촬영장 중 특수촬영장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수원 KBS 드라마 촬영장은 대여섯개의 실내 스튜디오와 분장실, 대기실, 숙소, 야외촬영장, 특수촬영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세트장 스케줄이 빡빡한 관계로 부득이 KBS 세트장에서 촬영을 하게 되었는데, "밀애" 팀도 이곳에서 촬영을 했다고 하더군요. "품행제로" 팀은 실내 세트장에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수원에 위치한 KBS 세트장은 비교적 최근에 지은 건물로 KBS 드라마 세트 촬영의 70%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곳에서 4일동안 촬영을 하다 보니 장단점이 대충 파악이 되더군요.
우선, 장점으로는 새로 지은 건물이라 깔끔하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깔끔함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 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특수촬영장은 천정이 상당이 높습니다.
구내식당도 3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치고는 먹을만 한 식단이고요,
근처에 여관촌이 있어서 숙소를 잡기가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만, 토요일이 되면 모든 여관방이 완전 매진되는 관계로 방 잡기가 매우 힘들기도 합니다.
주차장 공간이 넉넉한 것도 큰 장점입니다.
매점에서 파는 물건들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단점이라면, 방음이 잘 되지 않아, 세트장 밖으로 차가 지나가는 소음도 그대로 들리고,
세트장 주변에 차를 세워둘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세트장과 화장실/분장실이 떨어져 있다는 것도 불편했고요,
매점이 할인은 되지만, 소규모 인데다가 영수증도 없어서 증빙하기가 매우 곤란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더 써야 하는데, 잠이 와서 못 쓰겠어요.
담에 이어서 쓰죠...
회원들이 쓴 글을 그냥 버릴수도 없고 잘 뒤져보면 묻히기 아까운 좋은 글들도 있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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