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시나리오 한편씩 완성하자던 약속을 했다.
몇일전 그 형은 시나리오를 들고 왔다. 신생영화사에서 준비중이라고..
난 아직 시작도 못했다. 달랑 두장짜리 시놉만 들고 1년을 보냈다.
물론 변명을 한다면 난 지금 연출부 생활중이고 끊임없이 촬영이 있었고 없던날도
보란듯이 사무실에서 내 노트북에 시나리오를 때려넣을 상황은 아니었다.
훔훔.. 글쎄다. 연출부 하나 더하고 말고가 중요한지 시나리오에만 매달리는 나의 시간이 중요한지는..
분명한건 자극이 된다.
나도 쓸 시간 충분히 있었다. 하루도 안빠지고 올해 죄다 촬영하는 날이었다 해도 쓸 시간은 있었다.
그 형 시나리오 잘 되야 할텐데..읽어본 나로선 모르겠다. ㅡㅡ;;;;;
그만큼 좋은 시나리오는 힘든거겠지만..
회원들이 쓴 글을 그냥 버릴수도 없고 잘 뒤져보면 묻히기 아까운 좋은 글들도 있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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