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소모임 : 단편영화 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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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있다가 지금은 패쇄된 소모임들의 게시물을 다시 모았습니다.

회원들이 쓴 글을 그냥 버릴수도 없고 잘 뒤져보면 묻히기 아까운 좋은 글들도 있고 해서요...

글을 읽을수만 있고 새글을 쓰거나 댓글을 달수는 없습니다.

버스 섭외 사례

simcom79
2002년 12월 14일 23시 40분 46초 869 2 1
저의 힘든 작업중 하나였습니다...

혹시나 단편 만드시는분들중에 도움이 될까 해서요

버스는 일단 시에서 모든 운행을 관리하더군여

시청 시운과라는 부서가 있습니다...114로 물어보니 갈쳐주더군요

그거기에 전화하면 어느 시간때 어느버스 회사에서 어떤 장소를 다니는지를 알게 됩니다..

이게 왜 필요하냐하면 당연히

찍는 분이 필요로하는 장소가 있고 거기의 버스가 지나가는 번호가 있겠죠...그래고 한번호를 한회사에서만

운행하는게 아니라 주마다 내지 3일마다 정도로 버스회사들이 돌아가며 운행을 합니다

앗! 여기쯤에서...참고로 저는 꽁짜로 섭외했죠 우리가 하는 일의 특성상...ㅋㅋㅋ(절대 버스 관계자는 몰라요)

다시 이어서 그럼 버스회사를 정하고 회사 전화번호를 갈쳐달라고 하면 아주 친절하게 갈쳐줍니다...아줌마가...ㅋㅋㅋ

그럼 버스회사로 전화해서 쇼브를 칩니다...ㅋㅋㅋ최대한 모든 방법을 이용해서...참고로 저는 며칠동안 그 기사님 종점에서

담배와 온갖 애교를 부렸죠...ㅋㅋㅋ 아! 참고로 껌을 가져가세요...ㅋㅋㅋ

기사랑쇼브를 치는건 기사들마다 비번날이 있고 그날 촬영을 하기 위함이었죠...

또한 그 기사님이 되도록이면 회사에서 오래 계신분이 좋습니다...왜냐하면 거의 사장처럼 행동하거든요

참고로, 비번날 운행하는건 법적으로 불법입니다....그 기사아저씨가 그러더군여 저의 삼춘도 택시기사하시는데 똑같은 얘기를 하시더군요

하여튼 이정도의 노력이면 섭외되더군요...근데 참고로 과도한 운행일경우는 돈이 필요한것 같습니다.(차라리 그 돈으로 필름을 더사겠다)

저는 버스에서 내리는 고교생들을 찍었거든여.... 근데도 꽤 오래 걸렸죠....아!버스안 장면도 있군....ㅋㅋㅋ

하여튼 아침부터 점심때까지 찍었던거 같습니다...

정말 힘들었던 경험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추억이네여...ㅋㅋㅋ

빨리 시나리오가 나와야 할텐데....으메~~~머리야!!!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jerry
2002.12.15 11:49
아하.. 감사합니다.. 저도 종점에서 기사님 꼬시던 생각이... ^^;
Profile
jaess1
2003.05.02 01:48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다만 제가 현장에 있으면서 늘 느꼈던 것은 사후 관계입니다. 꽁짜로 영화를 찍는것 보다 중요한 것은 그런 분들의 고마움에 대한 최소한의 보답은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화를 찍으면 그만이 아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맘으로 촬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것이지만 영화판은 거의 이용해먹는다란 말이 정확합니다. 그래서 촬영하기 점점 어려워 지는 현실인 것입니다. 좋은 기억으로 남는 촬영으로 그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것도 꼭 생각해 주셨음 하는 바램으로 글을 올립니다. 우리나라의 영화판은 1회용 촬영이 너무나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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