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이 훨씬 지난것 같네요. 저는 지금 장편영화를 만들고 있는 사람입니다. 예전에 저도 단편영화를 버스안에서 찍은 경험이 있답니다. 지금이야 당연히 정식으로 버스를 대여해서 촬영을 진행하면 되지만, 단편영화 제작현실에서는 그런 점이 당연히 벅차시겠지요. 실제, 이러한 경우에는 그냥 밀어부치셔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물론, 사전에 이러저러한 상황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버스회사가 나타난다면야 좋겠지만, 그러한 회사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실제 운행중인 버스안에 올라타서 기사님을 설득하는 방법이 제일 좋습니다. 기사님 중에는 이러한 촬영을 재미있어 하시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손님이 많지 않은 한가한 시간에 버스에 올라타서 (당연히 배우, 촬영, 연출 정도의 최소인원이 타야겠지요.) 가면서 기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안전하고 빠르게 촬영을 진행한 다음 내리는 겁니다. 내용이 어떤 건지는 모르겠으나 어려운 촬영이 아니라면 이러한 방법이 최선일 듯합니다. 저도 예전에 이런 방법으로 촬영을 진행했구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버스안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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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율율 | |
2010년 01월 16일 11시 55분 38초 2427 3 |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경기도 외곽이나 사람이 많이 안타는 버스에서
기사분께 정중하게 부탁드리면
하라고 하시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도둑촬영이죠.
한가한 도심 외각의 버스종점에 가서 문의하시는게 빠를겁니다. 제가 경험한 한 버스종점에서는 첫 승객이 타기 전까지만 촬영 허가를 해준적도 있어서 뒤에 스탭차량이 따라다니며 버스에서 내리면 태우고 하는 식으로 찍은적이 있습니다. 어렵지만, 특별히 버스대여를 하지 않고 촬영할 계획이면 버스를 좀더 많이 볼 수 있는 종점쪽이 쉬울거라 생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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