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옥탑방...

truerain 2002.04.02 18:17:56

자....
다시 여러분의 따듯한 도움을 받고자 꽃피는 봄에 이렇게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1차 촬영 끝내고 건성건성/빈둥빈둥 놀다가 막상
4월에 2차 촬영 들어가려고 하니까...

음...
갑자기 막 열나게 헌팅을 다시 다니고는 있지만 추운 겨울
오갈데 없는 베짱이 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 이게 뭔 소린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감기기운으로 인해서 ^^"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이런 것입니다...

옥상을 찾고 있습니다.
감정(?)적인 느낌의 그런 옥상 혹은 옥탑방 말고 그냥 도시속에
떡하니 위치한 그런 옥상.

풍경으로 도시건물이 보였으면 좋겠으나 너무 거대한 빌딩숲은
좀 과하다는 울 감독님의 엄명으로 인해 그동안 광화문/정동/
종로/신사동/압구정동/가회동/안국동/삼청동 혹은 신림동 옥탑방
등등의 헌팅은 말 그대로 '개박살~'났습니다

대강 설정은 주인공과 친구 3명이 노가리를 까면서 고기를
구워먹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너무 옥상면적이 넓거나 혹은 지저분하면 조금 어렵겠구요
아...저도 지금 "과연 이런 간지가 도대체 무슨 간지란 말인가"
속으로 반성하면서 손으로는 이렇게 찍고 있습니다.

주변에 도시적인 냄새가 풍기고
동시녹음땜에 주변소음이 그다지 크지않은 옥상들

지금까지는 일부러 도시 '상가'의 옥상들을 찾아다녔습니다
어쩌면 도시속 상가 옥상을 상상하시면 조금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대강 4-7층정도의 높이....

에고고...
쓰고나서도 뭔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자....
죽은 사람 소원도 풀어준다고 하는데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
슛 들어갈 날짜가 코 앞인데.. . 으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