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영물이라고 할머니가 말씀하셨더랬지...
.........................................................................................
‘캣우먼’, ‘알렉산더’ 등 아카데미 전야 최악의 영화 경쟁
[헤럴드 프리미엄 2005-02-24 18:32]
27일로 예정된 제 77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그 전야에 발표되는 최악의 영화상에도 영화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재미있는 농담’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하는 라스베리상이 오는 26일 할리우드의 300석 규모의 극장에서 제 25회 기념 행사를 갖는다.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는 ‘에비에이터’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레이’의 제이미 폭스의 남우주연상 수상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최악의 영화’를 뽑는 라스베리상에서는 할리 베리의 ‘캣우먼’과 콜린 파렐의 ‘알렉산더’, 벤 애플렉의 ‘서바이빙 크리스마스’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캣우먼’은 최악의 여배우 등 총 7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올리버 스톤 감독의 ‘알렉산더’는 최악의 감독 등 총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벤 애플렉은 지난해 ‘갱스터 러버’로 최악의 작품, 남우, 커플(제니퍼 로페즈) 등을 휩쓴데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후보에 올라 실베스타 스탤론을 이을 라스베리 단골손님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라지상’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이 상은 지난 1981년 창설됐으며 설립자인 존 윌슨은 최근 ‘라지의 무비가이드-할리우드 최악의 영화 100선 즐기기’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이 상을 가장 많이 받은 영화인은 총 10번 수상으로 ‘악명’을 떨친 실베스타 스탤론. 그 뒤를 마돈나가 쫓고 있다.
이형석 기자(suk@heraldm.com)
- `헤럴드 프리미엄 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