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태동장 2011.01.21 17:25:37 제작: 작품 제목: 면접 감독: 최태영 모집분야: 녹음 투자 진행상황: 완료 캐스팅 진행상황: 주연완료 참여기간: 2010년 1월 ~ 2월 29일 페이: 모집인원: 모집성별: 담당자: 전화번호: 이메일: td220@naver.com 모집 마감일: 2011-02-05 구인 종류:

안녕하십니까?

단편영화 <면접>팀입니다.

이번 저희영화에서 녹음기사님을 모집합니다.

테스캠을 사용예정입니다. 

 

일정은 2월 중순 크랭크인 예정입니다.

 

독립단편이다보니, 예산이 많이 빠듯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멋진 현장, 멋진 작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메일 지원해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이메일 : td220@naver.com

 

이며 시놉과 기획의도 아래와 같이 첨부합니다.

많은 지원부탁드리며, 오늘 하루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놉시스

덕만이라는 남자가 면접 준비를 한다. 기초적인 준비에 불과하다. 자기 소개에 관한 연습이다. 부모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떤 책을 즐겨 읽는지 따위다. 하지만, 그런 소개를 연습하면서, 그는 과거를 떠올린다.

그의 과거는 순탄치 않았다. 아버지는 직장을 잃고, 어머니는 다른 남자와 바람났다. 어린 시절, 어른들이 실패하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만 보았다. 그 영향으로, 그는 굉장히 소심한 성격을 갖게 되었다. 매사에 자신감이 없다.

그러나, 면접을 위해, 그는 자신의 성격을 숨겨야 한다. 자신의 성격을 숨기고, 거짓말로 자기 자신을 만들어낸다. 자기 자신이 만들어낸 이미지에 갑갑해진 그는, 연습하던 와중에 밖으로 나온다.

학교 광장에서 물을 마시며 정신을 차려본다. 면접을 하며 떠올린 기억들이 눈 앞에 서린다. 모든 기억속의 사람들이 취업 이야기를 하고, 회사 이야기를 한다. 그들의 얼굴은 덕만의 기억속 사람들이지만, 옷은 모두 기억과 다르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인 동시에, 자신이 만나고 지나친 사람들이다. 그들을 보며, 면접 준비가 결국, 자기 자신도 피할 수 없는 과정이라고 느낀다.

기획 의도

90년대 말 내지 2000년대 초, IMF의 여파로 인한 중산층의 몰락, 그로 인한 인간에 대한 소외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 소외감과는 별개로, 시간은 흐르고, 결국 면접을 준비해야할 시간이 다가오고, 그 면접 앞에서, 자신의 소외감, 자신의 망가진 자존심은 모두 숨기고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비루한 자기 자신을, 사회가 바라는 정답으로 감추는 과정이, 면접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은 어둡지만, 표현은 어둡게 하고 싶지 않아요- 조금은 유머가 들어간... 조금은 냉소적인 시각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