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런스로 올려놓은 곡들은 한곡당 적어도 1000만원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간 곡입니다.
시간도 빠듯하며 바라는건 많은데
학생영화라 보수는 주지 못하겠다?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음악과 후반 믹싱작업이 영화에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 하는지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공짜 없습니다.
다른이가 오랜시간동안 공들여 쌓아올린 실력과 경험을 꽁으로 먹으려 하지 마세요.
음악작업이나 후반 믹싱 작업에 힘쓰지 않으면 그 영화는 영혼을 50%는 잃고 들어가는것과 같습니다. 무성영화가 아니라면 말이죠.

안녕하세요, 작곡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사실 음악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글을 보면서 위의 뉴잭스윙 님과 같은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
사실 학생이셔서 음악 감독과의 작업이 처음이신지라 경험 미숙으로 이렇게 하셨을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이 드는 한편, 씁쓸한 마음 또한 감출 길이 없네요.
물론 이 필름 메이커스를 들리는 분들 중에는 돈은 필요없고, 경력이나 경험을 쌓겠다! 라는 열정으로
오시는 분들도 많으실거예요. 그래서 분명 어느 분을 만나서 작업을 시작하게 될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러나 염려되는 것은 그러다보니 그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시진 않을까라는 부분입니다.
뉴잭스윙님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 음악인들 하루이틀의 노력으로 지금의 삶을 살아내는 게 아닙니다.
그런 만화가 있죠. 화가가 그린 그림을 보고 어린 아이가 "어떻게 3분만에 이런 그림을 그리세요?" 라고 묻자 그 화가가 "30년이 걸린 그림이란다." 라고 대답을 합니다.
수많은 돈과 시간과 땀의 결과로 지금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분들일 터인데 그걸 학생이기 때문에 너무 당연하게 돈은 드릴 수 없다라고 말씀하시는 것만 같은 글에 속상한 마음에 댓글을 달아봅니다.
필름 메이커스 가입한지 1년이 되었는데 처음으로 댓글을 달게 되었네요.
앞으로의 창작 활동을 응원할게요. 그리고 모든 노력하는 손길에 존중의 마음을 보내주시는 감독님이 되시길 더욱 바라겠습니다. 수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