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15만원에 장비포함 기사가 지방로케에 본인이 기름넣어 차까지 가져오네요.
참 좋은 세상입니다.
여기 나가는분이 있다면 이번에 15만원에 시작해서 다음은 20만원 30만원 받을것 같나요?
글쎄요.본인이 15만원짜리 현장에 나갔으니 아마 다음에도 15만원짜리 현장에 본인 장비에
자차 끌고 가야 할껍니다.
학생 현장이라고 최소 비용을 간과하고 의미없는 배려하니 어떻게 됐나요?
15만원이라는 비 공식 단가가 생겨났네요.
이젠 학생들도 여건이 된다해도 더 주면 억울하다고 생각할꺼에요.
학생때 떠밀려 두어번 붐대 들어본 경험으로 이런 현장에 나가서 례코딩 버튼도 제때 못눌러
테이크 놓치고 촬감 눈치보며 붐마이크는 배우 입 근처에도 못가 배회하고 무선 마이크 심어본적 도 없어
옷속에서 대사와 러슬이 일대일로 비벼지고 있고 멀티 녹음 개념이 뭔지도 몰라서 소스 분리도
안되는 파일 만들어 온종일 녹음한거 망쳐놓고 나몰라라 하다가 욕먹고 지치고 이젠 본인도 슬슬 동시녹음이
내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니 다른직업을 택해봐야 하나 하고 떠나버리면 그만이겠지만.
나름의 명분으로 상업으로 가지 않고 근근히 자리를 지키던 동시기사들은 그런 현장에 누군가는 나갔으니
나는 이제 장비포함 15만원짜리 인생인가.라는 자괴감이 들꺼고
저가 컨텐츠 현장도 비상식적인 페이에 동시기사 불러봤던 학생들이 졸업하고 채워지니 결코 여건이 좋아지지 않고
악순환은 반복될꺼에요.
학생들은 상업자본이나 지원이 미약하니 마땅히 배려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 배려의 주체가 과연 동시기사같은 스탭이 되어야 할까요.
정당한 댓가가 주어져야 서로가 존중하고 존중받을수 있습니다.
상식적인 단가가 형성되어야 그에 맞춰서 지원을 받든 여건을 만들어 올꺼고
감독이든 스탭이든 작업에 임하는 태도도 달라질껍니다.
막내급도 안되는 분들,이런 현장 가서 되지도 않는 기사놀음 하다가 녹음 망쳐 모두에게 피해주지 마시고 상업 막내로 입문하세요.
1997년에도 광고 동시녹음 데이 80만원 받았어요.
상업에서 성공하면 돈벌수 있어요.
재작년 이런 저런 상 많이 받았던 '잔챙이'라는 독립영화 현장에는 배우 외에 딱 네명의 스탭이 있었어요.
감독님이 FX6들고 올타임 핸드헬드로 촬영하고 조감독겸 조명 한명,프로듀서겸 주연배우 그리고 동시녹음 저.
이렇게 네명이 4회차 촬영하고 1시간 30분짜리 장편 찍어 전주 국제 영화제.멕시코 시네테카 개봉지원,아리조나 영화제
등등 상 많이 받았어요.
서너명 인건비 가볍게 넘어서는 알렉사 렌탈만이 영화의 수준을 높게 만들어주는게 아니라는건 경험적으로 봤을때 분명합니다.
한정된 제작비가 있다면 때깔이 아닌 내용에 그리고 스탭비용에 사용하세요.
학생들에게 정당한 댓가 운운하는건 사회생활을 안해본 그들에게 어쩌면 무리일수 있다는걸 압니다.
하지만 아무리 학생이라도 이정도의 비상식적인 구인은 떡잎부터 스탭을 무시하고 있다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네요.
기술인력을 쓰려면 정당한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도 학생때 배워야 하는겁니다.
상식적이지 않으면 언젠가 그 비상식적인일을 내가 당하게 됩니다.
영화지망 학생과 동시지망 연습생 모두에게 드리는 얘깁니다.
참 좋은 세상입니다.
여기 나가는분이 있다면 이번에 15만원에 시작해서 다음은 20만원 30만원 받을것 같나요?
글쎄요.본인이 15만원짜리 현장에 나갔으니 아마 다음에도 15만원짜리 현장에 본인 장비에
자차 끌고 가야 할껍니다.
학생 현장이라고 최소 비용을 간과하고 의미없는 배려하니 어떻게 됐나요?
15만원이라는 비 공식 단가가 생겨났네요.
이젠 학생들도 여건이 된다해도 더 주면 억울하다고 생각할꺼에요.
학생때 떠밀려 두어번 붐대 들어본 경험으로 이런 현장에 나가서 례코딩 버튼도 제때 못눌러
테이크 놓치고 촬감 눈치보며 붐마이크는 배우 입 근처에도 못가 배회하고 무선 마이크 심어본적 도 없어
옷속에서 대사와 러슬이 일대일로 비벼지고 있고 멀티 녹음 개념이 뭔지도 몰라서 소스 분리도
안되는 파일 만들어 온종일 녹음한거 망쳐놓고 나몰라라 하다가 욕먹고 지치고 이젠 본인도 슬슬 동시녹음이
내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니 다른직업을 택해봐야 하나 하고 떠나버리면 그만이겠지만.
나름의 명분으로 상업으로 가지 않고 근근히 자리를 지키던 동시기사들은 그런 현장에 누군가는 나갔으니
나는 이제 장비포함 15만원짜리 인생인가.라는 자괴감이 들꺼고
저가 컨텐츠 현장도 비상식적인 페이에 동시기사 불러봤던 학생들이 졸업하고 채워지니 결코 여건이 좋아지지 않고
악순환은 반복될꺼에요.
학생들은 상업자본이나 지원이 미약하니 마땅히 배려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 배려의 주체가 과연 동시기사같은 스탭이 되어야 할까요.
정당한 댓가가 주어져야 서로가 존중하고 존중받을수 있습니다.
상식적인 단가가 형성되어야 그에 맞춰서 지원을 받든 여건을 만들어 올꺼고
감독이든 스탭이든 작업에 임하는 태도도 달라질껍니다.
막내급도 안되는 분들,이런 현장 가서 되지도 않는 기사놀음 하다가 녹음 망쳐 모두에게 피해주지 마시고 상업 막내로 입문하세요.
1997년에도 광고 동시녹음 데이 80만원 받았어요.
상업에서 성공하면 돈벌수 있어요.
재작년 이런 저런 상 많이 받았던 '잔챙이'라는 독립영화 현장에는 배우 외에 딱 네명의 스탭이 있었어요.
감독님이 FX6들고 올타임 핸드헬드로 촬영하고 조감독겸 조명 한명,프로듀서겸 주연배우 그리고 동시녹음 저.
이렇게 네명이 4회차 촬영하고 1시간 30분짜리 장편 찍어 전주 국제 영화제.멕시코 시네테카 개봉지원,아리조나 영화제
등등 상 많이 받았어요.
서너명 인건비 가볍게 넘어서는 알렉사 렌탈만이 영화의 수준을 높게 만들어주는게 아니라는건 경험적으로 봤을때 분명합니다.
한정된 제작비가 있다면 때깔이 아닌 내용에 그리고 스탭비용에 사용하세요.
학생들에게 정당한 댓가 운운하는건 사회생활을 안해본 그들에게 어쩌면 무리일수 있다는걸 압니다.
하지만 아무리 학생이라도 이정도의 비상식적인 구인은 떡잎부터 스탭을 무시하고 있다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네요.
기술인력을 쓰려면 정당한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도 학생때 배워야 하는겁니다.
상식적이지 않으면 언젠가 그 비상식적인일을 내가 당하게 됩니다.
영화지망 학생과 동시지망 연습생 모두에게 드리는 얘깁니다.
분명한 프로젝트나 회사가 아니면 경계하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