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적으로는 시나리오로 먹고 살기 위해서 열심히 글도 써보고, 인터넷에도 여기와는 다른 닉네임으로 업로드도 한다.
그럴 때마다 이어지는, 너무 적은 관심에 우울해지곤 한다.
세상에 글 잘 쓰는 사람은 널리고 널렸다.
문체가 아름다운 사람도 많고, 놀라운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사람들도 많다.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고 감탄하는 내가 있고, 긴 글에는 눈길도 주지 않는 사람들도 너무 많다.
그럴 때마다 내가 우울함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것은 결국 내 스스로 마음을 다잡는 것이다.
주변에서 아냐, 잘 써, 해봤자 한참 우울할 때는 다 거짓말로 들리고... (실제로 기분 좋으라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피드백의 부재에 흔들리지 말고 내 세계를 계속 구축하고,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고, 좋은 영화를 많이 보는 것이 정말 이겨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