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고 병든 나만 외로이 이 곳을 지키는 것 같은 기분이...
가끔 들어오시던 주인장의 모습도요즘엔 보기 어렵고...
빌어먹을 똥개들이퍼질른 오물을 치우러 관리인만 가끔 왔다가고...
전에는 내가 감히 조언이랍시고 댓 글을 달기 어렵던 고수들로 활기차던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늙고 병든 중수도 못된 하수인 내가 조언이랍시고 여기저기에 댓 글질이나 하고 있고...
도움이 될꺼라는 막연한 자기최면식의 댓글을 다는즐거움 보다는
함께 강호를 누비던 의인들의 모습을 볼 수 없는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
아! 이것이 수많은 선배들이 이야기하던 세월무상인가?
과연 그 많은 강호의 의인들은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
.
.
영화감독을 꿈꾸며...열번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