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의 의인들은 다 어디가고...

kineman 2014.01.20 20:50:01

늙고 병든 나만 외로이 이 곳을 지키는 것 같은 기분이...

가끔 들어오시던 주인장의 모습도요즘엔 보기 어렵고...

빌어먹을 똥개들이퍼질른 오물을 치우러 관리인만 가끔 왔다가고...

전에는 내가 감히 조언이랍시고 댓 글을 달기 어렵던 고수들로 활기차던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늙고 병든 중수도 못된 하수인 내가 조언이랍시고 여기저기에 댓 글질이나 하고 있고...

도움이 될꺼라는 막연한 자기최면식의 댓글을 다는즐거움 보다는

함께 강호를 누비던 의인들의 모습을 볼 수 없는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

아! 이것이 수많은 선배들이 이야기하던 세월무상인가?

과연 그 많은 강호의 의인들은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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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을 꿈꾸며...열번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