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하고 쪼잔한 목표들

ty6646 2009.11.27 07:06:01
열아홉순정인가.. kbs드라마인데

구혜선하고 서지석 나오는거 보고있다



요즘 브아걸의 나르샤 헤어스탈도 좋아보이고

뭔가 걸리면 죽어라 달리는 카라의 구하라도 좋아보이고

여자 조권이라 불릴만큼 물불 안가리고

개그를 선보이는 카라의 한승연도 좋아보이고

미남이시네요란 드라마의 장근석도 멋있어 보이고

고미남 역으로 나오든 박신혜도 좋아보이고

열심히 예능에서 일하는 문희준도 좋아보이고

미국에서 개고생하는 원드걸스와 박진영도 좋아보이고

소녀시대의 윤아와 티파니는 순수해서 좋아보이고

써니는 웃는 모습이 좋아보이고




부산사는 내 친구는 변함없어보여 좋아보인다




탁 까놓고 말해서

난 지금까지 돈없이 사는 것에 불만이 없었는데

몇년전부터 불만이 생기기 시작했고

얼마전부터는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었고

지금은 골똘히 고민중이다.




웃기지 않냐

이제 돈 좀 벌어볼까하고 기지개켜고 일어나 앉아 주위를 둘러보니

난 어느새 40이 되어있고

내가 할줄 아는건 아무것도 없고

그렇더군....




그래도 다행인지

내 자신감 아직 다 죽지 않았다

의대가서 의사가 되겠다라거나 변호사가 되겠다라는 생각은 안하게 되었지만

의사 변호사 외에도 세상엔 할수있는 일이 억수로 많다




그림실력 아주아주 형편없고 재미없는 만화를 한권 만드는게 우선 목표이고

그 다음은 아주아주 느끼하고 유치한 두번째 시나리오를 쓰는게 목표이고

그리고나서는 아주아주 졸렬한 동영상 하나 찍는게 목표이고

또한 너누너무 느끼해서 토할 것 같은 가요하나 작사작곡 하는게 목표이고



그리고.... 당장 아르바이트 하나 하는게 목표이다

여기는 시간당 꽤 돈을 많이 주니까

아르바이트 하나 가볍게해도 당장의 이 궁함으로부터는 벗어날 수 있을거라 본다



암튼 오랜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