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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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2 02:02:48
어느 영환가, 이름은 잘 기억안나는데 배우 이미숙이 닭집 주인으로 나오는 영화에서,
이미숙이 혼자 사는 집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고 또 감는다
' 몇번을 감아도 없어지지 않는 이 지긋지긋한 닭 냄새..' 독백을 하며.
어찌 그녀만의 닭 냄새 뿐이겠어, 나의 냄새도 너의 냄새도 심지어 지나가는 행인1의 일상의 단내란
몇번으로도 씻어내어지지 않는 권태로움과 단조로움 지긋지긋함 그자체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