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의 추억
veronika
2009.01.06 22:07:25
며칠 전에 식당에 가서 식사하다가, 정말 아무 생각없이, 한참이나 지난 후에,
언젠가 로케이션 헌팅하러 왔다가 배고파서 밥 먹었던 식당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때 앉았던 테이블에 앉고 있었습니다.
그 때가 생각나 혼자 아련해하고 있다가, "나 여기 와본적 있어! 밥 먹었었어!"라고 말했지만
저의 추억을 함께 나눌 사람은 고사하고 그 누구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죠.
그래서 혼자 그냥 생각하다가 왔습니다.
그 때 함께했던 분들로부터 지금까지 좋은소식만 듣고 있지만,
다시는, 정말 다시는 오지않을, 첫사랑같은 희망적이고 설레였던 때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