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눈물 난장
sadsong
2008.01.22 02:38:04
한 해의 끝과 한 해의 시작을 깊게 관통하던 몹쓸 감정으로
하루하루 위태롭게 이어가던 어느날
가슴 차가운 새벽
내가 살고 있는 낯선 마을 낯선 길 위를 낯설게 걷던 그 낯선 새벽
서럽게 소리내며 눈물을 쏟아낸 것은
다만 떠나온 옛동네를 둘러보고온 때문만은 아니다.
눈물을 채 닦아내지도 못하고 서둘러 소통의 고리를 끊은 것은
다신 돌아오지 않을 지나간 모든 것들에 대한 그리움을 견딜 자신이 없기 때문만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이별은
쉼없이
잔인하게
다가오고 있다.
sadsong/4444/ㅈㅎㄷ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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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그만
잡은 손을 놓고
우리 이쯤에서
안녕 인사를 해
<안녕 - Missing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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