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고백
pearljam75
2007.12.03 23:22:17
1. 비지스의 홀리데이를 듣는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구?
순자산 25억이 었어야 유전인가?
나는 나 나름대로 유전이라고 우기고 싶은데? 마음은 부자?!
2.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항상 함께 가야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해야 한다.
내일 치루어야 하는 영어학원의 회화시험문제 중 하나다.
내가 원래 자본주의 사회에서 태어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유재산 축적에 대한 욕망은 인간의 본능같다.
그래서 빈부의 차는 더 심해지는 것이겠지만
유럽의 어떤 민주주의 나라에서는
아주 많은 세금을 걷어 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부의 재분배"를 강력히 시행하고 있으니
이것 내게는 나름, 정부가 적극적인 사유재산을 컨트롤 하는 수정 자본주의의 한 형태로 보인다.
3. 한국 사람이라서 한국 영화가 그렇게 재밌는 것일까?
난 정말 한국영화 좋아한다.
4. 인생에서의 평가란 온통 상대적인것들뿐이다.
오키나와에 갔을땐 일본 사람들의 질서의식과 몸에 밴 청결, 타인에 대한 배려-사실은 사무라이 문화덕에
언제 칼에 찔려죽을지 모르는 공포 속에서 스미마생적 매너를 유지하고 살았기 때문이겠지만- 그 때문에
거기서 살고싶을 정도로 반했었다.
(서울의 지하철안, 이어폰도 꽂지 않은 채 TV를 보는 인간들이나 큰 소리로 전화통화를 하는 인간들을
죽이고 싶은 욕구는 나만 갖는 것인가?)
뉴욕에 갔을땐 신호등에 상관없이 거리를 활보하고 것두 모자라
길바닥 아무데서나 밥을 먹는 뉴욕커들의 무질서와 자유로움에 반했었다.
(뉴욕의 지하철, 찜질방처럼 후덥지근하고 쥐도 많이 돌아다니고 시커먼 구정물이
river runs through it 포스터의 강물처럼 흐르던데 그에 비하면 서울 메트로는 정말 쩐다, 쩔어.)
5.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신이 아닌 이상 절대적인 가치란 없다.
6. 한국영화가 세상 그 무슨 영화보다 재밌다고는 말 못해도
상대적으루다가 멋지다는 이야기를 나는 오늘 하고 싶다.
7. 진짜 오랜만에 술 마시고 뭔가 끄적거려본다. 12월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