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

73lang 2005.11.25 05:17:25
어느 감독님이 계심미다

그분은 황감독님이라는 분입니다.

어느날 스뽀트라이트를 받으면스롱 혜성처럼 등장한 황감독께서

앞으로 자신의 시나리오로 만들어질 영화 한편이

자동차 100만대와 맞먹는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얘기에

나라 안에선 한바탕 난리가 나부렀슴미다

언론에선 연일 그에 대해서 기사를 싣기 시작했고

황감독님께선

충무로에 '국제적인 영화 허브'도 설립하시게 되고

국익을 위해서 꼭 필요헌 감독이라고 모두가 칭송을 하면스롱

정부의 지원을 받아 영화 제작이 진행되고 있었슴미다요

문광부의 보좌관이라넌 사람이 촬영장에 와서 모니터도 좀 보면스롱

뻘소리 몇마디 하구 현장을 떠나게 됩니다요

그 냥반이 시나리오 상에는 공동 저자로 이름도 올리게 되고..

그란디요

문제넌

잘 나가넌거 같던 제작진행이

파토가 나기 시작한게


공동연출로 내정되었던 허리우드 감독이 아무런 말도 읍씨 걍 쌩까고 가버립니다요

것도 황감독의 연출부 3명을 델꼬..


난중에는

뇨자 조감독 두명이 알몸 출연과 위험한 스턴트 연기를 대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스롱

감독으로서의 윤리적 문제가 제기 됩니다요


그건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닌 <자발적>으루다가 이루어졌담스롱

공식적인 발표는 이틀 후에 하기루 되어 있었슴미다요


이 기회를 놓치지 않넌 언론에선 공식적인 발표이전에

문제제기럴 하면스롱 크게 한방 터뜨리게 됩니다요


당근 난리가 나부렀슴미다


급기야넌

<국익>을 위해서는

또넌 <난치병 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수 있넌 그의 영화는 계속 만들어져야 한다>면스롱

자발적으루다가 알몸 출연과 위험한 스턴트럴 대신하겄다넌 뇨성덜이 나서기 시작혔슴미다


공식적인 기자회견 발표날

황감독님께선

'영화는 예술과 도덕이라는 두 바퀴루 가넌거신디..앞서가는 예술이라는 바퀴에 도덕이라넌 바퀴가~'식의 멋진 비유와 함께

충무로 영화 허브 소장직과 제작일에 손을 떼고

감독으로서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겠다고 말씀허시게 됩니다요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황감독까와 황감독빠가 대립하게 되면스롱

'월화수목금금금에다 공휴일이나 명절도 읍씨 매냥 새벽 6시에 쌩라면 뜯으며 스텝들을 착취한 것이 자랑이냐?'라는 비판도 나오고

또 다른 곳에서넌

'시방 세계적인 영화감독님이 나왔넌디 국익을 위해서리 윤리 그까이께 대수여!'라는 얘기도 나오고

'이전에 찍은 작품에서도 현장에서 제작부와 연출부들에게 위험한 스턴트를 시켰다는 의혹을 '사이트 앤 사운드'지에서 제기했을때 왜 거짓부렁을 허면스롱 일을 크게 맨들었냐?'는 비판도 나오고

'너 씨박새끼 개독이냐?'

'이런 조또 후레치 씨바르 조르데 같은 새퀴! 민노당 매국노 빨갱이 같은 새퀴'라는 말도 나오고

작가들은 '현장에서 윤리적인 문제는 암것도 없었다고 야그한 문광부 보좌관이 뭐이 헌게 있따꼬 시나리오에 공동저자로 올렸냐?'는 비판도 나오고

'섀튼이라는 유태인 허리우드 감독이 나뿐 새퀴다..너 섀튼빠냐?'라는 얘기나 '음모론'도 제기되고

'그때 알몸출연과 스턴트 연기를 대신했던 조감독중 하나는 딴디서 감독입봉했고 또한명은 어디 연영과 교수래메? '라는 얘기도 나오고

정부의 지원을 못받은 따런 영화사 관계자덜언 '고거 쌤통이다'라넌 반응도 나오고

'이번 진통을 계기로 삼아 투명하고 더 나아진 영화현장을 만들어보좌'라넌 야그도 나오고

결국엔 '이 모든게 노무현 탓'이라넌 얘기까지 나오게 됩니다요


우겔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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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타가

어떤 복잡한 문제나 사안에 대해서

잘 이해가 안될 경우엔

영화적(?)으로 뒤바꿔서 바라보는 버릇이 있넌디요

물론 적절치 못한 비유와 비약이 있을 줄 압니다만

황교수님 같이 훌륭하신 분일수록

엄격한 윤리적인 잣대와 기준을 적용해야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것이 아무리 국익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일이라 할지라도

생명을 다루는 과학(자)이라면 더 더욱...







잠도 안오고

심심해서 뻘소리 한번 혀봤슴미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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