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이야기들...

kinoson 2004.07.13 22:23:02
1.

얼마전에 샀던 우산은 이미 저번 비에 우산대가 세개나 부러지며 생을 마감하였고...

새로운 우산을 사자니 돈이 아깝고....

여튼 우산이 필요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요즘 들어 구인구직난을 보면 점점 삭막해져만 가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드네요.

뭔가 이건 아닌데..이렇게 글을 올리면 안될것 같은데..라는 생각도 들고..

하긴 뭐 제가 그런 생각 한다고 바뀌기야 하겠냐만은...그저 안타까운 마음에 한마디 적어봅니다.


3.

반지하 월세방에 사는데 아무리 예방을 한다고 해도 곰팡이가 날이 갈수록 무럭무럭 자랍니다.

가장 좋은 곰팡이 제거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놈의 지긋지긋한 곰팡이들 참 마음에 안듭니다. 컬러도 촌스럽고..


4.

집에서 사무실까지 오는 버스가 달랑 한대 있습니다. 이번개혁(?)으로 인해 원래 각기 다른 세개의 버스가 있었는데

하나로 통일이 되어버렸습니다. 당연히 사람들 미어터지죠. 탈때 자세를 잘못하면 내릴때까지 (50분정도) 그 자세로

있어야 합니다. 거의 동춘 서커스 수준이죠....참 정말..'명바기 나빠요" 가 입에서 저절로 나오더군요.

게다가 버스비 인상으로 인해 눈물을 머금고 담배를 디스+ 로 바꿔야만 했죠...

불쌍한 영화인...불쌍한 자취생...불쌍한 프롤레타리아..

내일 아침 승용차타고 편안히 출근할 명바기님을 생각하니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와 이만 글을 마쳐야 겠습니다.


-만원버스를 피해보고자 여지껏 퇴근을 안하고 있는 어느 영화인 올림-
(뭐 윗분들은 좋아할것 같습니다 열심히 일하는걸로 봐주실테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