こ,.ご 난 오월이 시로여~!

73lang 2004.05.18 13:57:30
부랑견.jpg

어린이날....어무이날....스승의 날...성년의 날...등등 무슨 날들은 이리 많을끄나?

합쳐서 가정의 달이라넌 5월...

흑...혼자서 밥먹는게 너무나 괴로운 5월달...





제가 첨으루다가 학살된 5.18 광주 시민덜의 사진을 보게 된 계기가

황지우 시인의 '화엄광주'라는 시에 실린 두 장의 사진때문이였슴미다.

누군 미국으 9.11 테러때도 현대시를 발견 했다지만..


눈을 뜬 채로 머리 반쪽이 날아간 사진...

도가니 뼈처럼 오른쪽 어깨뼈가 드러난 사진...

연체동물맨치루 흐느적 거림스롱 내장과 뇌수가 밖으로 튀어 나왔던 미선 효순이 사진도 그랬고

얼마전 보게된 알카에다인가 무장단체에 의해 참수(?)된, 아니 삼겹살 썰어대디끼 단검으로 썰어대며 모가지럴 따던 미국인의 멱따넌 동영상을 보면스롱

느꼈던 것은

더 이상 이유 읍넌 분노와 증오심이였슴미다.

그런 사진이나 동영상들을 볼띠마다

그 순간 누군가 내손에 칼을 쥐어주면 아무나 찌르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로다가...


누구넌 '휴머니즘의 종말' 어쩌구 거창하게 야그혔지만...그런 말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인간이란 존재가 이것밖에 안되나 허넌...걍 정육점 고깃덩어리보다 모단 존재잉가 허넌...뇌리에 엄청난 기쓰가 나면스롱

몸에 난 상처넌 흉터가 남드래두 치유가 되지만...머리속의 내상이나 마음에 난 기쓰넌 쉽사리 치유가 안되도만요...


1980년대...대학생 성들이 화장실이나 연습장에다 끄적이던 호랭이 담배 피던 시절의 낙서들...


DDD-두환이 대머리 돌대가리

두환이는 머리를 매만지며
뭔가 밝은 수가 없을까
순자는 주걱턱을 매만지며
뭔가 뾰족한 수가 없을까

전...두환이랍니다
두...발이 없슴미다
환...장하겠슴미다


이런 식의 시(?)들이 무슨 의민지 몰랐던 그때...

인자넌 무슨 농담인지 알것도 같지만 결코 웃을 수가 없었던 낙서들이

시방 안 그런디끼 떠 오르넌 고만요...



뱀발 : 아...그나저나 자꼬 비추천 먹어서 또 게시글 삭제 됐나?? 벌써 몇번째여..우겔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