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집앞...이승욘 누드...기부....쿨담배...

73lang 2004.02.19 03:53:37
지넌 유난히도 별이 보이지 않넌 전봇대 아래서

똥때리는 자세루 걸터 앉아 있었슴다.

한참을 그렇게 앉아있으니 도가니가(무릎이) 무쟈게 아푼거시였슴다

창가에 걸린 실루엣이라도 볼 수 있으면 좋컷고만...

그뇨는 머리카락이라도 보이지 않으려는지 꼭꼭 숨어서리 나오지 않넌거시였슴다

오늘도 그렇게 공치구 자리에서 일어났슴다

마지막 담배꽁초 총알을 날려대면스롱 꾸겨진 담배갑을 길바닥에 버릴려구 하자

항시 늦으밤 아니면 이른 새벽에 마주치넌 환경미화원 아저씨덜이 먼발치에서 보이넌거시였슴다

웬지 바닥에 버리면 안될꺼 같아서리

그뇨의 집 앞에 있던 쓰레기 봉투쪽으루 다가갔슴다요

그 쓰레기 봉투넌 터질디끼 빵빵한 채루 윗부분이 스카치테푸루 감겨져서리 밀봉되어 있더만요

지넌 안 그런디끼 봉다리럴 찢어서리 그 곳에다 담배꽁초럴 쑤셔넣었넌디요

하필이면 그 때 그뇨가 창문얼 열구 쳐다보넌 거시였슴다...


그뇨왈 : 이 스토커 같은 놈아~! 이젠 쓰레기통까지 뒤지냐~! ㅡ,.ㅜㆀ


지넌 후다닥 혀빼물구 눈썹이 휘날리도록 도망쳐부렀슴다

집까정 뛰어와서넌

숨을 몰아쉬고 있넌디요

얼마전 옆 건물에 새로 이사온 '전쟁 읍넌 세상'잉가? 허넌

이라크 파병을 반대한다던...운동권 냄시가 아조 진허게 풍기넌 사무실에서 불빛이 비추드마요



밤 촬영이 끝나구 받은 귀가비 2만원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 5000원

하소연 팬클럽 후원금 6000원 ㅡㅡ;;;;

결식아동 돕기 성금 2000원

내구

남은 돈에서 오래간만에 88멘솔이 아닌 쿨을 사 필라꼬 2000원 빼구 남은돈을

필커 후원금으루 낼려다가 ;;;;;

그 돈을 주머니에 있던 20원짜리 동전허구 합쳐서리

거금 5020원을 '전쟁읍세' 사무실에다 기부하구 왔슴다요


왜 그런 행동을 했넌지넌 지도 잘 모르겄드만요

가만히 되작되작 생각해 봉께 ...

이번 이승욘의 화보집을 둘러싼 일들을 보면스롱

'이승욘 빨통의 실리콘을 콱 터뜨러부릴라' 라구 욕을 혔지만서두

과연 내가 그런 말할 자격이 있나 제 똘똘이럴 붙잡구 고민해 봤슴다요

이넘의 씨바르 조르데 뻐킹 싸우스 코리아에서

일제때 [일본군 성노예] 문제만이 아닌 한국전쟁 당시에 강간등을 통한 민간인 뇨성들의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읍섰다꼬 허던디

우짜피 전쟁나면언 가장 피해럴 보넌 것이 뇨자덜이라넌디...

우린 피해자인 동시에

옛날 베트남전쟁때두 그렇구

이라크에 대헌 2차 파병이 국회럴 통과헌것에서 볼수 있듯이

가해자라넌 생각이 들었슴다

과연 나도 이승욘헌티 돌을 던질 자격이 있을끄나???

뭐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면스롱

남은 돈 2000원으루 쿨 담배 한갑 사피넌 호사럴 누려봤슴다요

아....봉천 10동 밤하늘에 별들이....

안 보이넌 고마... --;;;

내일 그뇨 집 앞에 또한번 가볼끄나?? 아녀.. 가면 안뒤야!..스토커루 또 신고가 들어갔을지도 몰라..



암턴...담배맛 겁나 좋타..



우겔겔....




...................................................................영화럴 꿈꾸며 뇨(女)자럴 꿈꾸넌 당랑타법 1분에 14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