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야후게임안에 미니매치 라는 게임을 즐겨한다.
TV프로그램인 브레인 서바이벌 같은류의 게임인데..은근히 재밌어서
자주 하는편이다..헌제 문제는 어젯밤 6명이서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도 하며
게임에 열중해있을무렵 문득 그중 한사람이 님들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라고 물었다..
난 아무생각없이 내 나이인 28 을 눌렀고 다행히 엔터키는 치지 않아서 숫자는 뜨지 않았을무렵.
나와 삶을 논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던 한명의 숫자가 올라왔다..
12.... ㅡ_ㅡ;;; 15 , 14 , 12 등등 마지막 숫자는 나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나와같이 게임내 아이콘인 메롱 같은거를 보내고 놀던 한 녀석의 숫자는
놀랍게도 ... 9 였다.....ㅡ_ㅡ;;;
다들 내 나이를 기다리는듯했다.....님? 이러면서...
난 어쩔수 없었다......28을 황급히 지우고....12라고 썻다...ㅠ.ㅠ
아니 쓸수밖에 없었다...그랬더니 그 중 두 녀석이 나랑 동갑이네? 학교 어디다녀..?
어디살어? 등등을 묻기 시작했고..난 컴이 다운된듯한 제스쳐를 취하며
살며시 게임종료를 눌렀다....참 요즘 아이들 성숙하다...
잠시 몸과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부산집에서 쉬고있는 나....
캬~~그동안 많이 어려졌나보다...-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