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panicted 2004.01.10 00:52:43
외로웠다.
다름아닌 외로운 거 였다
그 이후부터의 생활들
내가 왜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나.
생각하고 생각해보고 곰곰히...
생각해보다..
이미 알고있었는지도 모를
힘들게 애써 외면하고...
외로워하고 있었다
치가 떨리도록
이토록 사람이 그리웠던 적이 있나
걷는몸은 무겁고
눈은 붉어지고
잠은 오지 않고
이젠 괜찮다고 우습게도 생각해왔던
그 사람 생각은 계속 맴돌고 있고
굳이 그 사람 때문이라고 하지 않아도
다름아닌 외로운 거 였다
내 인생의 꽃이 피어야할 20대를
외로움이 채워가고 있다
내일은..머리를 잘라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