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이런 말만은 ..plz

hose0403 2003.12.29 01:42:41
1.사랑의 끝을 예감케 해!

시작은 아름다웠지만 그 끝이 보이는 때가 다가왔습니다. 혹 당신의 연인이 이런 말들을 자주 내뱉지 않나요? 아니면 당신이 이런 말들을 하지 않나요? 굳이 서로의 사랑에 종지부를 맺을 만한 멘트는 삼가세요.

넌 너무 지겹게 굴어
간만에 데이트를 졸라대는 연인, 사랑의 잔소리를 늘어대는 연인, 과다한
애교를 부리는 연인, 그래도 사랑스럽게 바라볼 수는 없는 걸까? 나름대로
사랑을 표현하는 상대에게 "넌 너무 지겨워"라는 말을 내뱉을 수 있는 당신. 그대는 진정 사랑할 마음이 없으시군요.

도저히 너랑 못 사귀겠어
헤어지자는 농담을 밥 먹듯이 하는 연인들이 있죠? 물론 둘만의 농담으로
치부할 수는 있지만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자꾸 반복되면 듣기 싫은 법이에요. "헤어지자", "헤어지자" 말하다가 진짜로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 수가
있다구요.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말에 의해 행동이 지배당하는 경향이 있어요. 정말 이별할 마음이 없다면 함부로 "헤어지자"라는 말은 하지 마세요.

귀찮게 좀 하지마
연인이 무슨 강아지인가요? 귀찮다는 말은 쉽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
누굴 귀찮게 한다는 말인지…. 이런 무정한 말은 함부로 하지 말자구요. 서로가 서로에게 충실해도 사랑이 영원할까 말까 한데 어느 누가 귀찮다는
말을 듣고 싶겠어요. 서로가 귀찮은 존재라면 사귈 필요도 없는 것이죠

바쁘니까 나중에 얘기해
사랑하는 연인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손가락에 침 묻혀가며 버튼을 꼭꼭 눌렀더니 다짜고짜 하는 말, "바쁘니까 나중에 전화해!". 이런 무정한 사람이 다 있나! 정말 속상하겠죠? 설사 바쁘더라도 다른 말로 우회해서 표현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예를 들면 '미안하다'라는 말 한마디만 먼저 해줘도 분위기가 훨씬 달라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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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상대를 비하하는 말들

간혹 이런 커플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애정 표현일 뿐인데 서로를 비하하는 말들을 퍼붓곤 하죠. 모르는 사람들이 원수 지간으로 볼 정도로 말입니다. 인격비하까지 포함한 투박, 과거 일을 들춰내며 실수를 지적하는 몰인정함, 상대의 단점을 콕콕 짚어가는 못된 버릇들은 연인관계의 방해 요소일 뿐이랍니다.

넌 왜 걔보다 못해?
누군가와 비교 당하는 것만큼 자존심 상하는 것은 없습니다. 더군다나 사랑하는 연인이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한다면 정말 속상하겠죠? "**는 자상하고 친절한데 넌 왜 그렇게 멋대로니?", "**처럼 꾸미고 다닐 수는 없어?", "**는 연인한테 무척 잘한대". 이런 멘트는 사랑을 갉아먹는 행위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비하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당신의 얼굴에 침 뱉는 일일뿐이에요.

넌 결혼상대는 아니야!
연애 따로, 결혼 따로? 물론 지금 연애상대와 꼭 결혼까지 골인하란 법은
없습니다. 사람의 미래는 한치 앞도 모르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굳이 상대에게 결혼상대는 아니라는 사실을 각인 시킬 필요는 없죠. 특히 순간의 사랑에 충실한 사람들은 연애 상대가 생길 때 마다 결혼부터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막상 상대는 "넌 연애상대일 뿐이지, 결혼상대로선 꽝이야!"라는 말을 듣게 된다면 굳이 연애 관계를 지속할 필요는 없죠. 그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안녕'하며 이별할 수밖에요.


징그럽게 왜 이래?
연인 사이에 스킨십은 필요조건이기도 합니다. 물론 스킨십보다는 정신적인 사랑에 충실하다는 플라토닉 러버가 아닐 바에는요. 하지만 서로의 스킨십 레벨이 일치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한 쪽은 '키스까지만'인데 한 쪽은
'sex'를 꿈꾼다면 어긋나기 시작하는 거죠.

또한 유달리 스킨십에 민감한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류는 스킨십을 원하는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결국 스킨십을 시도하는 상대에게 "징그럽게 왜 이래? 그것 때문에 나 만나는 거야?"라는 실언을 하고 말죠. 하지만 좋아하면 만지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인데 징그럽다니 말이 되나요. 상대방의 마음에서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봐요. 정 스킨십이 싫을 때는 다른 표현으로 거절하는 것이 좋아요.




넌 그것도 몰라?
연인이 모르는 거 하나 없는 척척박사라면 정말 기분이 좋겠죠. 하지만 그
'지식'이 과다해 가까운 사람마저 무시하고 잘난 척 한다면 그 반대겠죠?
특히 연인끼리 이런 말 잘 하지 않나요? "넌 그것도 몰라?", "좀 배워라, 배워", "도대체 너는 아는 게 뭐니?"라고 말하는 연인이 과연 사랑스럽게만 보일까요? 사랑의 기본은 서로에 대한 존중입니다. 상대를 존경하고 상대의 장점을 바라볼 줄 아는 노력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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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랑에 소극적인 말들

유달리 사랑에 소극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대가 자신을 리드하길 바라고 사랑의 표현 또한 서툴기 마련이죠. 자신은 무심코 말을 내뱉지만 상대는 사랑에 대한 확신이 점점 줄어들기만 할 뿐입니다. 연인이라면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며 서로에 대한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냥 너 마음대로 해
"무슨 영화 볼까?", "어떤 옷이 잘 어울려?', "기념일 땐 뭐할까?" 등등 쏟아지는 질문에 대답은 항상 한 가지, "너 마음대로 해". 의견을 존중하는 건지
세상사 관심이 없는 건지 항상 똑 같은 대답뿐이라면 상대가 지치겠죠? 때로는 리드할 줄도 알아야 연애의 재미가 솟아나는 법이죠.

난 잘 모르겠어
모르는 게 자랑인가요? 그저 의견을 물었을 뿐인데도 항상 모른다고 대답하면 물어본 사람이 무안할 거예요. 때로는 적극적인 의견을 말해가며 대화를 이끄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 모른다는 사람 앞에서 상대는 할말을 잃을 수밖에 없어요. 되도록 "잘 모르겠는데"라는 소극적인 멘트는 삼가세요.

나 손 잡아도 돼? 뽀뽀해도 돼?
특히 연애 초기에 접한 사람들이 이런 말 많이 하죠? "키스해도 될까?"라고 물으면 어떤 상대라도 바로 "그래"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사랑을 표현할 때는 머뭇거리면 안됩니다. 자칫 달아날 수 있으니까요. 사랑한다면 손도 잡고 싶고 안아도 보고 싶고 뽀뽀도 하고 싶겠죠. 그럴 때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확실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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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기 중심적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말들

사랑한다면서 이럴 수 있어?
사랑에도 전제조건이 있을까요? 사랑에도 레벨이 있는 것일까요? 철없는
사람들이 사랑을 조건으로 행동을 측정하기도 하는데 결국 기대치에 어긋나면 이렇게 말하곤 하죠. "나 사랑하는 거야? 어떻게 이럴 수 있어?"라고
말이죠. 사랑에 잣대를 기울이지 말아요. 사랑은 하나님 조차도 측정할 수
없는 오묘한 것입니다. 연인에게 당신만의 기준을 들이대지 말고 사랑을
들먹이면 안됩니다. 사랑은 조건이 아니니까요.

솔직히 우리 사이에서는 내가 아까워
누가 누구보다 아깝다구? 이런~, 어떻게 비교할 대상이 없어서 연인을 비교한다는 말입니까. "너한테 난 너무 아까운 존재야"라고 말하면 어느 누가
기분이 좋겠어요? 빈말 치레라도 가끔은 이렇게 말해보세요. "넌 내게 특별한 존재야"라고요. 상대의 자신감이 두 배로 상승되어 당신에게 듬뿍 사랑을 쏟아 줄거예요.

예전에 연인은 안 그랬는데….
쓸데없이 예전 연인과 비교하는 멘트를 발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상황이나 외모, 행동 등을 트집잡아 예전에 만났던 사람은 안 그랬다며 투정을
부리곤 하죠. 만약 옛 연인의 그림자가 남아 있다면 지금의 사랑에 최선을
다할 수가 없어요. 사람은 제각기 장점과 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금 연인의 장점만을 바라보려 노력하세요. 어느 누구와도 비교하지 말구요.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