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제길...
panicted
2003.11.05 07:58:06
저만치 드디어 버스가 온다.
눈이 별로 안좋은게 제일 짜증나는 때다
"아 씨 몇번이야..."
눈을 반쯤 감고 게슴츠레 쳐다봤더니...
"어라? 저거 뭐였지?"
분명 지금 타야할 버스는 아닌데 어디서 많이 봤던 번호다.
순간 무슨 롤러코스터 를 타다 밑으로 뚝 떨어질때... 그런 느낌이었다
하마트면 나도 모르게 탈뻔했던 그 버스는..
이런 제길... 그녀의 집으로 가는 버스였다...
이런 제길...
"아~~!! 아침부터 뭐야...."
날씨가 추워 차가워져 앉아있지 않았던 정류장 의자에 털썩 앉아버렸다
이거 참....오늘 하루... 왠지 심상치 않다
--- 수능 보시는 분들 좋은결과 있으시길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