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osaur jr - Can't we move this
변두리
2003.06.20 06:18:26
정작 샀을 때는 귀에 들어 오지 않던 cd가 있다. 그리고 cd는 우연처럼
손에 다시 쥐어져 귀를 간지럽히는 음악들...
구석에 쳐박혀 있던 Dinosaur jr 를 때지나 우중충한 무더위가 한창인 때에 수
북히 쌓인 먼지를 털었다.
역시 랜덤이다.
B.G.M- Dinosaur Jr- Can't We Move This
그래 우라질 그동안 버려둔 시간들이 너에게 정말 미안하다.
보컬의 목소리는 더위에 지쳐 구슬프게 신경질 어린 투정을 부린다.
기타소리는 한술 더 떠 기타를 팽개쳐버리고 싶어한다.
젠장 맞아... 언제든 한번 내팽개치고 싶을 때가 있는 거야...
세상은 그렇게 짜증 나는 거니까. 더운 날은 더욱 더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