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롬123을 끝내며..
gsx-1100cc
2001.11.04 22:18:17
언제부턴가 참 많이 아파했던것 같다..
이제 서서히 내인생을 결정할 주사위를 던질때가 가까워오고,
막상 설레임반 두려움반이다.
고3은 내인생의 암흑기.
지금조차 어떻게 지내왔는지 끔찍하다..
하루하루가 무의미한 시간의 연속이다..
그대로 정체된채 인생의 청춘기가 실날같이 이어진다..
길을 나서면 거리엔 수많은 가십거리들이 내육신을 시험하는데..
차라리 내 눈과,코,입이 막혀버렸다면 편했을것을..
사람이 괴롭다는건 실로끔찍한 일이 아닐수없다.
그치만 이제는 시처럼살란다..그리고 사랑할란다..
어쩌면 내안에 오랫동안 울부짖음이 이 시속의 향수로 묻어나는것 같다,.
가끔씩 현실에 안주해 기계적으로 움직이고 또한
반복돼고 능동적인 이 세계가 참을수없어 욕한다..
하지만 난....난 깨달았다.괴로움을 통해 성장한다는 것을..
이제 괴로움 그모든것을 감싸며 사랑할거다.그리고 즐길것이다.
그대들도 이제 사랑하길 바란다~..필름메이커스!회원분들..
아픔!..그자체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