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sandman
2001.06.14 08:22:51
요즘은 여기 사이트 들리는 게 정말 즐겁다.
왜 냐면 우리 이야기 니까...
난 여기서
영화인보다
영화인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글이 너무 좋다.
그것은 나의 이기심이다.
왜냐구?
왜 내가 영화인보다 지망하는 사람 들의 글이 좋으냐면...
내가 영화를 지원할 때의 열정이 떠 오르기 때문이다.
무슨 이유도 필요 없었다.
필름 냄새와
카메라 소리
현장의 조명의 불빛...
현장스탭들의 눈동자..
연기자들의 호흡...
뭐 이상 더 필요하리...
그것이 내가 여기 오면서 항상 느끼는 예전의
감정을 떠올린다.
첫 촬영때
난 얼마나 설레었던가...
그 기분으로 지금 영화를 하자...
지금 여기 사이트는 그래서 나에겐 소중하다.
혹시 잃어버릴지 모르는 나의 순수한 영화 열정의 추억 때문에...
추신: 추신 이전의 글들이
밤새고 음주 상태 글이었기에
약간 오버한 구석.. 이 있었고 그 글중 삭제 수정하였습니다.
혹 이전의 글 읽고 하루가 상쾌하지 못하신 분이 계셨다면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