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에서의 하루
videorental
2001.02.12 17:28:24
2000년 8월의 어느날
저는 눈(진짜 눈)을 맞으며 티벳에 올라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친구들을 사귀고
몇일을 같이 보낸후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티벳에서 혼자 보낸 하루...
왜 이리 길고 더딘지...
코발트색하늘을 바라보며 걷다가
산소부족에 헐떡거리다가
여행객이 많을꺼 같은 레스토랑으루 들어갔습니다
역시 예상대루 여행객이 많더군여
절대다수(!)의 니혼진과
그외의 하얀넘들...
딴넘들은 나도 니혼진으루 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치킨커리 위드 라이스'라는 걸 주문했습니다...
짜식들 그냥 치킨카레라구 써놓치....쩝
그리구 코카콜라를 주문 했습니다
근데 어떻게 된 일인지 자스민차가 나오더군여...쩝
딴넘이 시킨거랑 헷갈렸는지...
말두 않되는 영어루 설명을 했지만
어차피 그넘들두 영어가 바닥이기에...
결국엔 콜라를 못 먹구
자스민차 향기만 즐기다 나왔죠...쩝
(아! 참고루 그 치킨커리 위드 라이스라는건 드럽게 싱겁습니다)
티벳에서의 하루..
왜이리 길구 더딘지...
왜이리 외로운지....
정말 깨끗한 공기와
정말 착해보이는 사람들만 사는 곳에 있었지만...
왜 그리 그날따라 서울에 가구 싶었는지...
구름싸인 포탈라궁을 바라보며
그리운 사람얼굴하나 그림니다...
티벳에서 7년을 보내면...
티벳말을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