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실영화연기 스튜디오 기코치입니다.
요즘, 기실에 대한 대한 문의가 폭발하면서, 정말 다양한 배우들과 상담하면서 지냅니다.
물론, 대부분의 배우들과 소통은 즐겁고 기쁜일입니다.
하지만, 간혹 안타까운 경우가 있습니다.
아직 저의 제자는 아니라서, 상담때 가르치는 행위는 하지 않지만,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아... 이런 사회성이면 배우로 성공하기 힘든데"
"아, 사회적지능이 있다면, 판단력이 이렇게 흐리지는 않을텐데"
"사회적지능이 있다면, 가치를 알아볼수 있었을 텐데..."
물론, 이런 생각이 든다고, 상담하는 배우들이 싫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선배로써 안타까운 마음이 들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이 칼럼을 작성했습니다.
일대일로 이야기하면, 꼬대 같아 보일 수도 있고,
아직 저의 제자가 아닌 경우 주제넘는 짓일 수도 있습니다. ^^
그래서 이 칼럼으로 대신합니다.
최소한의 지능이 있다면, 이 짧은 글의 가치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의 성공을 만드는 “사회적지능”
오늘은 배우로 성공하는데 꼭 필요한 능력인 “사회적지능”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사실 “사회적 지능”은 배우로써 성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한 인간이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능력 중에 하나입니다.
일단 “사회적지능”을 이야기 하기 전에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지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죠.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때로는 강요받으며 살았습니다.
공부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야한다.
공부열심히 해서 좋은 직업을 가져야 한다.
맞는말이죠.
즉 공부 열심히해서(지능을 높여서) 사회적 성공을 거두라는 말이죠.
하지만, 이 말에는 한가지가 빠져 있습니다. 바로 “사회적지능”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지능을 가지고 성공도 하고 행복한 삶도 쟁취하지만, 자신의 지능만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바로 다른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다른사람들의 선택과 인정을 받아야 성공하는 것이죠.
사피엔스라는 책에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류가 이 지구라는 행성의 지배자가 된 것이 지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간이 이 지구의 지배자가 되는데, 지능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체가 지배자가 됐을 것이다.
인간이 지구의 지배자가 된 이유는 바로 일반적인 생명체보다 더 잘 협력했기 때문이다.
보통 자연계에서 150-200의 숫자를 넘어가면, 그 집단은 쪼개지고 나뉘어진다.
하지만, 인간은 훨씬 더 많은 수가 협력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보이지 않는것들(종교, 이데올로기, 사상, 돈)을 믿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더 잘 소통하기 위해 언어와 글이 등장했고
이것들은 후대에게 뭔가를 전수하는 것이 용이하게 만들었다.
이것이 인간을 다른 동물과 다른 길을 가게 만든 가장높은 확률의 이유이다.
여기서도 보여지는 것처럼, 인간이 관계를 맺고, 관계를 잘 맺는 사람이 사회에서 성공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처럼 보입니다.(인간이 지구에 지배자가 된 이유)
즉 우리는 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치를 잘 키우고, 그 가치를 잘 알려 좋은 관계를 맺고, 다른 사람들로 부터 인정받는 것이 성공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중요한 “사회적지능”의 중요성을 우리는 왜 그동안 모르고 살았을까요?
사실 다른 나라들을 보면, 리더쉽, 특별활동, 화술등을 중요시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많은 동양문화권은 이 “사회적지능”을 가벼운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나, 부수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의가 더 강조되기는 하지만, 예의는 사회적지능이라기 보다는 규범과 법칙에 가깝습니다.
가끔씩 연예인들이나, 유명인들이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이나, 행동으로 욕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다 “사회적 지능”이 부족해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이 “사회적지능”을 기르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소설책과 극을 많이보자
소설책과 극(연극,영화)등을 많이 보는 행위는 간접경험입니다.
나라는 세계에서 벗어나 다양한 인물과 상황을 보고 생각 할 기회를 갖습니다.
보통 사회적 지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자기세계에 속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사회적지능이 낮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설책을 보거나, 극을 볼 때 감정 이입이 안되는 경향이 심하다면, 자신의 사회적지능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합니다.
2.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참여하지말고 관찰하라
여러명이 모여서 어떤 활동을 하거나, 대화하는 경우에 사회적지능이 떨어지는 사람들도 잘 참여합니다. 보통 내성적인 사람이 사회적지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외향적인 사람도 사회적지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명이 모인 자리에서 참여하면 그 모임의 기류를 읽기 어렵습니다.
관찰하면, 그 모임에서 다양한 기류를 볼 수 있습니다.
누가 누구에게 호감이 있는지, 누가누구를 싫어하는지
특정한 대화에 불편해 하는지, 특정한 행동을 좋아하는지 등 많은 것을 볼 수있습니다.
살아있는 배움터이죠.
3. 다양한사람들을 만나보아야 합니다.
인간관계가 제한적인 경우 사회적지능이 떨어집니다.
실제로 저도 아이들을 지도하다 보면, 외동아들이 가장 사회적지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항상은 아니고,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조부모님과 같이 살거나 가깝게 지내는 경우, 형제가 많은 경우 사회적 지능이 높은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즉, 다양한 관계를 맺을수록 사회적 지능이 높아지는 것이죠.
그래서 사회활동을 잘하거나, 연애를 많이하는 사람들도 사회적지능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최대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환경을 구축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부분, 환경이 문제라기 보다는 성향상 다양하고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것을 피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사회적지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지만, 자신의 자존감을 가르는것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위에서 나열한 방법들과 이야기들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면, 남 눈치 보라는 소리로 들립니다하지만,
그런 태도를 말한 것이 아닙니다.
좀더 인간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 노력을 통해 더 좋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많이 맺고 발전하라는 의도로 이해해주세요.
결국 연기는 인간과 삶에 대한 이해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사회적지능이 좋아지면,
연기력도 일취월장 할 것입니다.
추천도서
사회적 지능만큼 인생과 배우 생활에 중요한, 자존감 칼럼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