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약탈자다. 배우의 감정을 이끌어내는 약탈자.
그것이 감독의 몫이고 영화를 찍는 이유일 것이다.
배우는 영화의 가장 큰 기본 요소이다.
배우들이 카메라 앞에 서는건 배우 최고의 자랑스러움이다.
배우는 자부심 없이 영화에 임하면 안된다.
감독은 배우에 대한 애정 없이는 배우의 연기를 끌어낼수가 없으리라
배우란 영상속의 실존인물처럼 느껴져야지 배우로 느껴지면 안된다.
연기는 감정없이 겉멋과 건성으로 하면 안된다
한겨울에 여름씬을 찍는다고해서 바닷가에서 수영복을 입고 발목아지만 바다에 담그고 서있다면
과연 그장면이 살수 있을까?
영화는 어느감독이 찍느냐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어느 배우냐에 따라 다르게 찍게 되기도 한다.
다른사람의 흉내나 내는 배우는 더이상 배우가 아니다. 그것은 배우가 할 일이 아닌것이다.
비록 재연 촬영을 할지라도 그 배역을 자기것으로 만들어야 할것이다.
영화는 감독에게 매우 힘든 작업일것이다.
감독은 그 영화 하나에 모든것을 걸었다고 생각해야 할것이다.
감독이 작품에 임할때 그 감독은 가장 외로운 사람일것이다.
감독 주위에 사람이 아무리 많아 보여도 결국은 언제나 감독은 혼자나 마찬가지 일것으로 느껴질것이다.
왜냐고? 그 작품에 대한 고뇌와 갈등과 기타등등 때문에 (이건 말안해도 알지? 모르면 배우 그만 둬라)
배우는 감독을 믿어야 하며 감독은 그 배우의 모든 감정들과 역량을 이끌어 내야 하는것이다.
그럴때 비로서 영상이 완성 되리라...
배우는 자기만 알고 이기적이고 허영심이 들면 안된다. 거울속의 자기 모습을 보면서 언제나 초심을 생각하여야 할것이다
감독은 배우를 사랑할것이다 왜냐고? 배우를 필름에 담아야 하기 때문에
감독이 화가 머리끝까지 난것처럼 보이더라도 사실은 화난게 아니라 그건 감독의 역할때문에 그런거라고 생각하면 좋을것이다.
배우가 감정에 충실하지 못하고 대본에만 충실하다면 그건 자신의 매력을 갉아먹는 짓이다.
그럴때 감독은 영상에 그 배우를 하나도 잡을수가 없게되리라
감정이 없는 배우는 화면속에 존재하지 않는 배우다. 육체는 들어있지만 정신은 빠져있는 배우 말이다.
배우가 내면의 빛을 발산하지 못하면 고깃덩어리를 찍는거나 같을것이다.
영상속에 시체를 담는다고나 할까?
배우가 불안해하면 영상은 엉망이될것이다.
감독은 엉망이 됀 화면을 보게되면 이성을 잃을지도 모른다.
감독이 원하는 그런 장면을 표현해 내지 못할시 감독은 돌아버릴지도 모른다
감독이 자신에 대해서 잘아는 그런 연기를 보여줘라 그걸 깨달았다면 당신은 진정한 배우일것이다.
영상에는 눈으로 보이는것과 보이지않는것, 보일거라고 생각하는 그런 모든것들이 모두 담기게 될것이다.
배우가 느끼는 감정까지도...
감정은 고상한것이다.
인간성과 욕망이 같지 않은듯 보이지만, 하지만 욕망도 인간성의 일부라고 할수 있을것이다.
배우는 감독에게서 도망 치려하면 안되고 감독에게 다가가려고 해야 한다.
배우가 감독과 이야기 나누길 꺼려한다면, 그 영화는 더이상 영화로서의 영상미를 잃을 것이다
감독은 배우의 모든걸 알권리가 있다는것을 받아 드리고 이해해야 할것이다.
서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방해가 안돼는 선에서 말이다.
연기할때는 강점이랑 순수함이 살아 있어야하며 기계적인 느낌이 들어선 안된다.
기계적인 느낌이 드는 순간 그 배우의 표정, 감정, 순수함등을 영상에 하나도 잡을수가 없게 되리라.
배우들이 맘에 들어서 뽑았는데 배역을 얻고나면 변해 버린다면...
마치 왕자나 공주처럼 대우해주기를 바란다면...
영화를 인질로 삼으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