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에, 당신의 단점을 활용해라.

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 2025.03.08 19:57:00

 

"넌 너무 예민해"

"넌 너무 화를 잘 내"

"너 왜 이렇게 나대니?"

"왜 이렇게 감정 기복이 심해?"

"내 인생은 왜 이렇게 우여곡절이 많을까.."

 

이 모든 게 장점이 될 수 있는 직업,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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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하다 보면 이런 순간이 많아요.

단점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장점이 되고,

장점이라 생각해 자부했던 것들이 단점으로 느껴지기도 해요.

인생이 너무 안 풀리고, 고통스러운 일들의 연속이었는데

그게 인물을 이해하는 폭을 넓혀 주기도 하고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하고 기복이 심해서 인간관계에 문제가 많았는데

연기할 때 감정 표현하는데 거부감이 없어 다양한 표현을 해낼 수도 있어요.

반면, 신중하고 현실적인 성격에 평소 큰 문제 없이 지내왔는데

연기할 때 과감하지 못해서 표현의 한계에 부딪히고

착하고 도덕적으로 살아와서 주변에서도 사람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연기할 때 상대에게 화도 제대로 못 내고, 인물의 비도덕적인 행동을 보면 자꾸 도덕성을 판단해서 인물을 제대로 분석해 내지 못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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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하면 절대적으로 좋고 나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스스로를 잘 알아야 연기할 때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어떤 모습들이 있는지 이해하고,

배우로서 그걸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혹은 경계해야 하는지 찾아보세요.

생각보다 여러분이 단점이라 여겼던 것들이,

배우가 되는 과정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 철학과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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